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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 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게시물ID : gomin_70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우우우.
추천 : 2
조회수 : 8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6/15 06:03:52
처음 만난지는 3개월 정도 된 26살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다니고 있는 회사에 이 친구가 입사하게되어 알게 된 사이인데 회사 아는형, 저, 친구
세명이서 거의 매일 붙어다니면서 술마시고, 볼링, 영화보기, 당구치기, 등 놀러다니며
친해지게 되었는데요...
처음 2달정도 같이 어울려 다니다가 제가 한달정도 다른조가 되게 되어 저말고 둘이서만
어울려다니다가 얼마전 둘이 사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전 첨에 그냥 친구라고만 생각했고 잘해보라고 얘기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는 누나가 그 얘기 들을때 니 표정이 이상하더라는둥, 너 사실 걔 좋아하는거 아니냐는둥,
얘기를 할때 "에이 말도안되" 라고 말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사실 좋아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하게도 점점 더 확신이 되어가면서 저도 걔를 좋아하게 되었다는걸 알게 된 거 같습니다.
얼마전 둘이 심하게 다투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둘이 술먹으며 주위 사람들 얘기 듣지말고
너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니 마음가는대로 행동 하라고 말해 주었고,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는형과 사귀는 중에도 저에게는 항상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둘이 만나서 
밥먹거나 술 먹은적도 몇차례 있습니다.
둘이 술먹으면서도 사실 친구 이상으로 생각 해 본적도 있지만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고 싶다고 
고백한 적도 있습니다.
그 이후에 서로 어색하거나 하는건 없었고 더욱 친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우울한 목소리로 새벽 2시에 전화가 왓습니다.
전 회사에서 일을 하던 도중이었구요.
그 형이 헤어지자고 말 했답니다.
제 근무시간은 아침 7시 까지인데 3시에 회사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냥 뛰어 갔습니다.
때마침 가는도중 빗방울이 한두방울 날리고 있었는데, 도착하니 거의 소나기가 쏟아 지더군요...
비 홀딱맞고 술취해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보여 옆에 앉아 같이 비맞으며 달래주었습니다.
한시간정도 달래주고 집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갑자기 "야 너 들어와" 라고 하더니 
맥주 딱 한잔만 하구 가라고 하는겁니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그 형에게 전화를해서 술주정하고 욕하고 하길레,
전화기를 빼앗아 그형 전화번호를 다 지워버리고 (아이폰 쓸줄몰라서 좀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재워서 이불 덮어주고 방금 집에 도착했는데요..
진짜로 절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그 이상은 될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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