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남자친구가 있다. 성격도 취미도 잘 맞고, 맞다기보단 그쪽에서 나에게 맞춰준다. 거의 1년째 사귀는 중이고, 큰 일이 없다면 내가 대학 졸업할때도 사귈듯 싶다. 개인적으로 대학 졸업 후 3년 내에 결혼을 할 계획이라 이변이 없으면 할 듯 하다. 남자친구는 따로 비젼이 있진 않지만 아주머니의 철물점을 물려받아 운영할 것이다.
지금 남자친구는 좋다. 그러나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밤이면 전 남자친구가 떠오른다. 성격도 안맞고 결국은 내가 차였지만 난 그 애를 사랑했다. 직접적으로 표현은 안하지만 그 애도 느꼇을 것이다. 그 애에겐 당연히 내가 해주던 것들을 지금 남자친구에겐 하고 싶지 않다. 그냥......헤어지지 않았더라면 할 때도 많지만 생각뿐이고 지금 남자친구를 좋아하는건 현재니깐......
그애는 나에게 첫사랑인것 같다.... 미래에 대한 생각도 없고 마냥 철없던 애지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나 스스로는 대학 생활 계획도, 취직도 30살까지는 모두 짜놓고 부모님도 걱정을 안하지만 그 애는 달랐기에 어떻게든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