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권영세 '우리가 집권하면 NLL 까고..'"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이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으로 들여다봤고 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26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는
권영세 현 주중대사가 한 식당에서 나눈 대화라며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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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바 있는 권영세 현 주중대사가 한 식당에서 나눈 대화 녹취파일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권영세 현 주중대사가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선캠프 종합상황실장일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 권우성 |
박 의원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권영세 전 실장은 "NLL 관련 얘기를 해야 하는데 대화록 자료 구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역풍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이건 컨틴전스 플랜이고... 도 아니면 모다, 소스가 청와대 아니면
국정원 이니까 대화록 작성한 데서 들여다 볼 수 있으니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까고..."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권 시절 불법으로 누출돼서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자들이 이러한 비밀 자료를 들여다 봤고, 그것을 공유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