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70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치겠네Ω
추천 : 4/7
조회수 : 110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0/06/15 15:44:40
사건부터 말씀드리면 여친의 가방을 전부 찢어버렸습니다. 열받아서.
저는 지금 25살입니다. 여친은 24살이구요
만난지 벌써 2년이 넘어가고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이입니다.
서로서로가 단점이든, 장점이든 보듬어주고 아껴주지만 여친의 병적인 가방사랑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여친은 직장에 다니지만 월급은 많이 못받아요 많이 받을때가 200좀 넘고 평균 150정도?
둘다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하여 고딩때부터 용돈같은건 받지도 못하고 벌어써야 했습니다.
그런판국에, 아끼고 모아도 모자랄 판에 명품에 환장해서 월급타면 가방을 사들입니다.
구찌부터 에르메스(?) 맞나요? 하튼 최저가 100만원이고 비싼건 500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제가보기엔 지하상가 5만원짜리하고 비교해도 별반 다를게 없고 가죽만더 좋다는 느낌정도?
이런느낌인데 그딴걸 10개씩이나 갖고 있어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막말로 명품가방들면 지가 명품됩니까?
며칠전에 또 가방을 산다고 해서 말렸더니 여자들 세계를 모른다, 사주지는 못할망정 말린다며 절 무시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친집에가서(현관비번알아요) 가방을 회사로 가져와 문서파쇠기에 넣고 전부 찢어버렸습니다.
그랫더니 저에게 소리소리지르며 헤어지자 하더군요.
뼈저리게 알았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가방을 더 사랑한다는걸.
헤어지고 싶진 않지만 헤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여자분들 가방따위가 도대체 머길래 그렇게 사는겁니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