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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피해 다니는 게 태권도인가” 불만 성토
게시물ID : athens_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헐-_-
추천 : 10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8/28 20:16:27
“저거 태권도 맞아?”
한국의 올림픽 메달밭인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네티즌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28일 밤에 장지원 선수가 여자 57kg에서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했지만 경기 방식이 지루하고 점수 올리기에만 급급해 태권도 본래의 재미가 반감됐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특히 득점을 하고는 뒤로 쳐지거나, 도망 다니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아 긴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네이버에 글을 올린 아이디 ‘asadaljs’는 “멋진 기술도 없고 투혼도 없이 그저 제자리 뛰고 노려만 보는 것이 태반인 경기가 무슨 인기가 있겠나. 박진감 있는 경기를 위해 경기 룰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야후 게시판의 아이디 ‘kotbonori’는 “서로 노려보며 방방 뛰면서 맞받아 칠 기회만 노리는 모습, 시간 때우기로 일관하며 뒤로 물러나기만 하는 모습,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란 오직 돌려차기 밖에 없는지. 장지원 선수를 응원하긴 했지만 솔직히 상대 선수에게 미안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한 동호회게시판의 아이디 ‘설까치’는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였다. 상대편이 들어오면 맞받아치기만 했다. 태권도도 레슬링처럼 패시브같은 것은 줘서 불이익을 확실하게 주던지 선제공격은 더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네티즌들의 반응이 잘못됐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이디 ''yippin''는 네이버 게시판에서 “태권도가 이종격투기냐. 응원은 못할망정 자격 운운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야후 게시판의 아이디 ‘jeonhirou’는 “세계 저변 확대에 성공한 것이다. 상대 선수 실력이 많이 늘었으니 우리 선수가 더 힘들게 경기를 했다”며 한국 선수가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까닭을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 ‘arcticforme’는 “무조건 태권도가 재미없다고 비판하면서, 다음 올림픽 정식종목 제외될 거라고 저주만 퍼붓는 것은 여러모로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영구정식종목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 한국의 네티즌들이 이끌어야 한다”라고 네티즌 역할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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