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6월 30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인근 367번 도로 옆 옥수수 밭에서 한 농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시신의 신원은 인근에 살던 41살의 리키 매코믹. 시신은 부패가 진행중인 상태였다.
매코믹이 마지막으로 목격된건 시신 발견 5일 전 건강검진을 위해 한 병원을 찾았을 때였다.
시신수습을 하던 중 매코믹의 바지 주머니에 2장의 메모장이 발견되었고
경찰은 이것이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FBI와 미국 암호협회에 의뢰했다.
매코믹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2장의 메모는 약 30줄로 이루어져있으며 알파벳, 숫자, 괄호 등의 조잡한 글들이 쓰여져 있다.
매코믹이 남긴 유일한 단서는 그가 죽기 3일 전에 작성했다고 판단되는 암호 노트뿐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해독을 실패했다.
피해자인 리키 매코믹은 어릴 때부터 암호화 하는 것을 좋아했었으며 고등학교 중퇴를 했지만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가족들도 매코믹이 남긴 암호는 알지 못했다.
결국 FBI는 사람들에게 이 메모를 공개했다.
하지만 FBI에서는 이걸 해독 하더라도 현상금 같은 특별한 보수는 없으며
"흥미깊은 사건의 암호를 해독했다는 경험" 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