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타워팰리스 개새끼들... 또 병신짓 하고있소~
게시물ID : humordata_70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하엘슈마허
추천 : 1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4/01/18 14:41:33
'재산 120억원, 한달 용돈 5억원?'   국내 최고의 '귀족단지' 타워팰리스(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이름을 딴 한 인터넷 카페가 등장해 서민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 수백억원이 있어야 카페 특별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거나 한달 용돈이 5억원 이상이라는 등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회원 가입조건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 카페도 타워팰리스만큼이나 '귀족 카페'인 것이다.   지난해 7월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타워팰리스' 카페에 접속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자산 120억원 이상인 사람만 읽고 쓸 수 있다는 게시판. 이름하여 '최고 귀족들의 화려한 잔치'와 '최고 부자들을 위한 별천지' '최고 귀족들의 만남과 사랑'이다. 이 게시판은 특별회원 가입신청이나 자산 보유를 확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지만 운영자가 허락한 특별회원이 아니면 볼 수 없다.   하지만 일반 게시판은 일반인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은 온통 부자 자랑뿐이다. 부자의 조건은 '부동산 30억원, 동산 100억원, 한달 용돈은 5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것. 또 위화감을 조성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강남에서 국산차를 추방하자' '결혼이나 연애는 타워팰리스 입주민끼리 하자' '도곡동 일대를 부유촌으로 만들어야 한다' 등 일반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글들로 가득하다.   글을 본 회원들도 "나는 겨우 일반적인 부자에 불과하네. 억울하다" "내 통장에는 겨우 30억원이 있는데 그럼 난 영세민"이라는 등 푸념(?)을 늘어놓는다.   황당한 것은 또 있다. 카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내용이다. 예를 들어 '미혼 남녀의 한달 용돈은 얼마가 적당한가'에 대해 5억원 이상(439명), 1억∼5억원(350명), 1,000만∼1억원(247명) 등이라고 답한 것이다. '평소 외출시 지갑에 얼마를 가지고 다니는가?'라는 질문에는 '10억원 이상'(585명), 1억∼10억원(458명), 1,000만∼1억원(348명) 순으로 대답했다.   이처럼 카페 회원들이 스스로를 타워팰리스 입주민이며 엄청난 재력을 가진 상류층인양 행세하자 네티즌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ID가 '김게이츠'라는 네티즌은 "정말 타워팰리스 입주민인지 알 수 없지만 정말이지 당신들 증세가 심각하다. 허영심과 착각 속에 빠져 사는 인간들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현재 이 카페 운영자와 회원들이 실제 타워팰리스 입주민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본지가 E메일 등으로 운영자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카페운영자가 누구이든 '부자만능주의' 세태를 반영하는 씁쓸한 현상임에는 틀림없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