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한달간 유럽 여행 다녀왔는데요.
어느새 새해를 코앞에 뒀네요.
남는건 사진이라고 셔터만 잔뜩 누르다 왔는데, 2학기 마지막 과제 끝내고 사진 찬찬히 둘러보다가
파리에 근처 세르지 퐁뚜아즈에서 만난 어미와 새끼거위, 스위스에서 만난 미국인 노부부의 애견사진 몇장 올리고 가겠습니다 ㅎㅎ
처음 거위가 보였을 때, 등에 뭐지? 했었어요 ㅎㅎ
근데 자세히보니까
새끼 거위가 올라타있네요 ㅋㅋㅋ
어떻게 어미 등에 탔을까요?? 여전히 궁금하네요 ㅠㅠ
근처에 있던 풀로 유인해보았습니다.
이리와봐!!
어미는 무관심한 반면 새끼가 관심을 보이는군요!
어어?? 하다가 풍덩 빠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같이 간 친구들이랑 걱정했는데 사스가.. 역시 새끼라도 거위는 거위였습니다 ㅎㅎ
풍경은 없지만... 개선문에서 에펠탑 바라보는 사진 한 장 보시고 스위스로 넘어가실게요 ㅎㅎ
스위스 뮈렌 마을에서 유명하다는 초콜릿을 사먹으러 가게에 들렀는데,
백인 노부부와 이 개가 벤치에 앉아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봐왔던 개들 중에 가장 여성스럽고 이뻤던지라..
실례를 무릅쓰고 사진찍어도 되겠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수락하셔서 찍었습니다 ㅎㅎ
근데 막상 사진찍으려고 카메라 들이대니까
고개 요리조리 돌리면서 피하더라구요. 나쁜........
동게에서 자주 올리시는 냥이 짤들 잘 보고 있는데요.
요 냥이 짤 보고 스위스에서 만난 미국인 노부부의 강아지가 생각나서
추억팔이 글 올려봅니다 ㅎㅎ
아직 시간은 남았지만, 동게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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