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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이렇게 무뚝뚝하지?
게시물ID : gomin_703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수염고래00
추천 : 0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21 23:07:48
오유도 고게도
사람들이 많이 있는곳이라고 생각하니까
어떻게 보면 공공의 공간이니까
말도 조심스럽고, 나름 친절해 지려고 노력하는데

사실 무뚝뚝해요...
아니 바뀐거에요. 무뚝뚝하게...

사람이 점점 바뀌네요...

뭐 좀만해도 어장이라고 하도 욕먹고
질질짜는거 맨날 봐야돼고
그래서 그런가 아예 애초에 무뚝뚝 해 진거 같아요.

가족들이나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살갑게 구는데
잘 모르는 사람한테는 괜한 오해 안사려고 
노력 하다보니까 이게 아예 몸에 베어버렸나봐요 고새...

원채 기본으로 싸가지가 없었던 놈이긴 하지만...
그걸 좀 숨기고 살았는데
요즘 다시 슬슬 살아나는거 같아요.
아부지가 이런거 되게 많이 걱정하셨거든요... 
지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줄 알고 살아갈까봐, 
아부지가 오히려 제 기를 많이 죽이는(?) 말씀을 많이 하시곤 했는데
다시 지가 제일 잘난줄 알아가고 있는거 같아요. -_-;;;

뭘 어떻게 해야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오해 사고, 질질짜고, 욕먹고 그러는건 진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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