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꼬장부리는 상황에서 진짜 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이미 했거나 합의했거나 최소한 접촉은 했습니다.

정의당이야 당 차원에서 단일화 의지가 있으니 다른 경우지만 국민의당은 단일화 관련해서 접촉도 안 이뤄진 지역구들은 단일화 안 되는 거에요. 포기해야 합니다.

접촉이 이뤄진 곳들이야 당사자와 실무자들의 의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나머지는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를 앞서고 있고, 

경합인 지역에서도 당세 자체는 더불어민주당이 세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치사하게 들려도 그걸 십분 활용해서

될놈 뽑자, 그 전략으로 가야합니다. 거칠게 말해서 국민의당이 단일화를 반대하니 유권자 여러분이 투표로 단일화 시켜주십시오

이 얘기 해야합니다. 지금 국민의당 후보들 지지층을 보면 지지자 10명 중에 4명은 본래 야권 지지자고 3명은 친박에 정떨어진 여권 지지자, 3명은 무당파입니다. 대개 그래요. 여기서 후보들의 호소를 통해 야권 지지자만 마음을 돌려놔도 쌤쌤이고 산술적이지만 오히려 더 유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젠 그런 식의 전략이 필요할 때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