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내가 3차전 선발로 나서겠다" [폭탄뉴스.com 2004-11-18 18:59:00] 선동렬(41) 삼성 감독이 발끈했다. 대만 프로야구 자매구단인 슝디 엘리펀츠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대만을 방문 중인 선동렬 감독이 18일 공식 기자회견 석상에서 상대 감독의 인신 공격에 가까운 말에 분을 삭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슝디 엘리펀츠의 린이정 감독이 "한국시리즈에서 2위를 차지한 삼성을 꺾으면 우리팀이 한국 프로야구의 챔피언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 린이정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같은 말을 해 대만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지만 통역을 통해 전해 들은 선동렬 감독은 즉각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평소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선 감독은 "그런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다"며 "친선경기인만큼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으나 3차전에 내가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되받아쳐 화기애애해야 할 기자회견장은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날 선 감독에게 도발적인 언사를 한 린이정 감독은 야구가 시범 종목이던 1984년 LA올림픽 3. 4위 전에서 선동렬 감독과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고려대 4학년으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동렬 감독은 대만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9회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연장전에 구원 등판한 윤학길이 3실점, 0-3으로 졌다. 린이정 감독은 당시 주전은 아니었으나 외야수겸 대주자 요원으로 활약했다. 삼성과 슝디 엘리펀츠와의 친선경기 1차전은 19일 오후 7시 35분부터 타이난에서 벌어진다. /정연석 기자 <폭탄뉴스.com> -------------------------------------------------------------------------------------------------- 예전의 선동열이면 볼 끝도 못칠 것들이.. 잘난척하기는~~(추억의 개그개그개그~~) 아래는 짤방 모니카 벨루치 아줌마(흠흠... 추천용.. 아....아...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