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보수에가깝기보다 그냥 보수 성향을 가진 남자사람입니다. 그치만 솔직히 어떤 사이트던 정치색깔이 드러나있는 글은 피해서 읽어요. 일베가 초창기, 순수하게 디씨인사이드의 일간베스트게시물만 퍼나를때부터 시작해서 이주일 전까지 일베를 했었습니다. 물론 정치색깔이 드러난 글은 피해서 보고요. 근데, 일베의 문화, 터놓고 반말하는건 좋아요. 좋은데 점점 고인능욕이 심해지고, 저도 보수지만 정치를 잘 했던 못 했던, 한 나라, 그것도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을 국민이 도를 지나쳐서 깐다는건 스스로가 국격을 떨어뜨리는거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더군요. 일베에 미칠정도로 몰입한것도 아니고 회원가입도안하고 눈팅만했었던지라 접었다고 하기도 뭐하지만 말이에요. 접게 된 강력한 계기가 여자친구같아요. 여자친구가 어느날 물어보더군요 혹시 너도 일베 하냐고. 게임은커녕 인터넷도 페이스북 가끔 말고는 하는게 없는애가 일베 까지 알 수준이면 그것도 나쁜이미지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지금 이주 째 안하고있네요. 잘한거같습니다. 이중에서도 일베에서 온분들 많으실텐데 정치색깔 다 떠나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무리에 있다면, 그 싫어하는행동을 하는 인원이 소수더라도 그 무리 전체를 안좋게보는건 어쩔수없는거라고 생각해요. 그 시선이싫다면 하지마세요 그냥. 모바일로 써서 두서없고 왜 글쓴지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더이상 일ㅂ충이 아니라는 뿌듯함에 글을 쓰게된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