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군입대를 앞둔 휴학생입니다.
이 카페를 찾은것도 네이버에서 웹서핑을하다 겨우겨우 찾아낸사이트고, 며칠동안 군휴학변경에 핸드폰정지에 반성문에 대한민국 민주시민인 내가 평생 안갈거같던 경찰서를 가서 조서를 받게 된다는생각하니 멘붕에, 너무 힘들었던 이틀이였네요
먼저 5월 30일날 있었던내용은 형사 두명이 집앞에 찾아와서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당시 어머님은 집에 안계셨고 일때문에 바깥에 계셔서 집에 못오시는상황이였죠
어머니는 당시 "보이스피싱아니냐 우리집엔 압수수색당할만한 죄를지을 사람도없고 그럴일도없으니 절대 문 못열어준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셧던거같습니다. 저도 잠결에 일어나 (전날 친구들과 밤샘하고 돌아와서 아침에 자고있었거든요;; 형사가 찾아온시간은 약 오후 4시쯤 되는거같앗습니다) 엄마전화를 받아보고 이게 무슨 잠결에날벼락인가 너무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진짜 평생 죄,법을 아예 모르고살았던 20살 청년이거든요.....
어찌됬든 엄마가 "보호자가 가기전까진 문 절대 못열어준다" 라고 하셔서 겨우 일하고있던 삼촌을 집으로 보냈나봅니다
삼촌이오고나서야 문을열어줬는데, 삼촌이 압수수색영장을 확인하고 들여보냈습니다 집으로.
형사한분은 비디오캠코더까지 들고 오셧더라구요 증거용인가보네요
먼저 컴퓨터 어딨냐고 물어본다음에 형사님께서 컴퓨터앞에 앉아 남아있는 음란물이있는지 확인하셨습니다
저는 물론 불안한마음에 있던 일본av고 망가고 다지웠고요.. 형사님이 처음에 물어볼때 "지웠어요?" 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시길래 저는 그때 안지웠다고했죠.. 너무무서운데 그걸 어떻게 솔직히 말하겠습니까
그러고 하시는말씀이 "하드압수해가서 하드복구해보면 다나온다, 여기서 그냥 있는그대로 얘기하는게좋다" 라는 어투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체념하고, 형사님이 "4월 10일, 토렌트로 일본만화(망가) 다운받은적 있죠?"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자백했습니다. 잘한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고나서 제가 6월4일에 군대를가야되기때문에 빨리 출석을 햇으면 좋겟다는점 말해주니 6월2일 일요일에 시간내서 올라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기차타고 2시간 반 가야하는거리에서 저를 잡으러 왔습니다 형사2명에서 -_-;;;)
아마도 자대배치를 받고 거기에 형사가찾아와서 조서를쓰면 거기분위기도그렇고 저도그렇고 많이쪽팔릴테니까.. 군대가기전에 조서를 쓴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짐작해보건데, 어디서 받앗는지 어느파일을 받앗는지 형사님께 확인을안해봤지만 (지금 확인안해본게 정말 한이되네요, 뭐가 문제가됫던건지..) 아마도 망가라고 하는것보니까 제가 '모에칸의 자료실'이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받았던 망가가 교복을 입고있어 문제가 된거같습니다. 일본 창작물중 10중팔구는 전부 학원물이거나 국가에서정한 아청물이라네요 직접물어보니..
지금까지 있었던일은 이게 전부입니다.. 내일 오전 7시50분 기차를타고가서 10시에 조서를 쓰게 되겠지요
저는 여태까지 뉴스로 제목만들어본 "아청법" 이것을 길거리에서 담배꽁초 버리는 정도로 가볍게 여긴걸 한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찾아보니 이게 심각한 문제더라구요. 제 신상에 남는다는게 특히 심각하고, 군대가기전에 부모님에게 벌금형이란걸 남겨두고가서 마음이 진짜 천근만근이기도하고요..
특히 공무원이나 직업군인을 준비하는중인 저에게는 신상에 "전과자" "성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서 내가원하는것을 못하면 어떻게되나 싶어서 너무나 걱정됩니다. 인생망하는거죠 그냥 생각보다 이게무섭고 무거운일이란겁니다
[출처] 5월 30일 압수수색영장 가지고 형사두명이 찾아왔네요 (인터넷 문화발전 카페(저작권,아청법,웹하드,p2p토렌트단속야동)) |작성자 306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