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새 자동차를 사기로 결심하고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포르테 중에 고민을 하다 주위에서 “포르테가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르테GDI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 13일 계약을 체결하고 17일 드디어 차를 인도받았다.
A씨는 새 차를 건네받은 들뜬 기분에 신나게 달리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운전한 지 2시간 만에 핸들이 뻑뻑하다고 느껴 살짝 당겼더니 바로 빠져 버린 것이다.
다행히 직진코스였고 차량통행이 많이 없어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A씨는 자칫 생명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생각에 식은땀을 흘렸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회사로 돌아와 영업사원에게 전화를 걸어 “아니 포르테가 장난감 자동차도 아니고, 어떻게 주행 중에 핸들이 빠질 수 있느냐”고 따졌다. 영업사원은 사과의 말과 함께 수리반 직원을 보내준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든지 사고를 수습하려는 눈치였다. A씨는 화를 내고 싶었지만 영업사원이 무슨 죄가 있을까 싶어 전화를 끊었다. 이어 오토큐 차량수리반이 와서 수리한 뒤 사진을 찍고 돌아갔다.
A씨의 가슴 졸였던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사제 오디오 도난방지를 위해 앞부분을 떼어서 안경집같은 케이스에 담아서 집에 가져 가잖아요. 그게 아닐까요”(아이디 ‘난이’) “저게 왜 빠지는지 모른다 말이야? 신형 도난 방지 장치야. 저 옵션 아무나 안 해줘”(아이디 ‘ywi’) “핸들을 아래로 내리면 클락션 울리는 인공지능 클락션이 아닐까요”(아이디 ‘pharm’)
기아차 관계자는 “핸들부분의 볼트와 너트가 느슨하게 조여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인도자에게 수리하는 선에서 보상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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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하는 선에서 끝나다니...
에혀 ㅋㅋㅋㅋㅋㅋ
생명은 옵션입니다 고갱님~
사망하시면 그거슨 고갱님 운전 미숙입니다 고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