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마리 고양이가 왔습니다.(1마리 개는 덤)
글에 아무래도 두서가 없을거 같습니다. 그냥 구경만 해주세요.
사진 고고 !!
날이 춥습니다.
이불장은 안된다고 사수하시던 어머니도 고양이들에게 이불장을 개방하고 ..
이불이 털로 범벅이 되는걸 막기위해
어머니가 제일 아끼던 극세사 방석을 투입시켰습니다.
오밀조밀 꿈나라.
사진찍는 소리에 바둑이가 놀랬습니다.
'뭐 ... 뭐야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
바둑이는 카리스마 넘치고 성격도 더럽고 애교도 많은데 겁이 제일 많아서 안될 고양입니다.
그와중에 콩이(카오스)는 꿀잠, 꼬맹이(얼굴감싼 젖소)도 귀찮아 하는군요.
아 ... 아아아아 ..... 아아아아
빨리 찍어야 된다는 마음에 급하게 찍다보니 손가락이 ... 아아 .. 나의 손아 .......
콩이는 꼬맹이가 꼼질거리는게 귀찮은지 내려가버리고, 바둑이는 여전히 '난 불쾌하다'를 시전중이시고,
꼬맹이는 '뭘 또 괴롭힐게 없는가 ...'라며 발동을 걸고 계시는군요.
고양이 3 + 개 1 의 집은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밥이 떨어진걸 모르고 노닥대다가 꼬맹이한테 뺨도 맞아보고 ....
이것들이 추우니까 막 치대서 숨도 가빠보고 ..
엎드려서 티비보고 있는데 3마리가 차곡차곡 등위에 오르락 내리락 .....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이불안에 들어가겠다고 용쓰는 바보들을 보면 .............
엄마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어디가? 어디가냐고? 날 쓰다듬어야지 어딜가?
라는 출근준비중인 날 관찰하는 고양이 1호(콩이)
가까이오면 도망갈꺼다.
잡으면 죽일꺼다.
라는 결연한 얼굴로 출근준비중인 날 관찰하는 고양이2(바둑이)
.... 무서운데 왜 여기까지 따라와서 그러냐 넌 ....
그리고 이건 자기전에 어제 보던 영화나 보고 자야지 하고 아이패드를 켰더니
명당 자리에 앉아 관람하시는 우리집 할멍개 몽이.
마무리는 '개같은 고양이' 보고 가실께요.(욕아님/소리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