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20대 중반이며 이제껏 연애한번 못해본 마법사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요즘 너무 힘든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아버지 문제인데 아니 이제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네요.

내 아버지라는 인간은 조울증 환자입니다. 

이 병을 앓고 산지 벌써 20년도 넘었네요. 

병만 도지면 여기 저기 온갖 일 벌여놓고 남에게 행패 부리고 

헛소리하고 거짓말에 제정신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는데 이제 정말 지겹습니다. 

벌써 몇 번째인지 열 손가락으로도 모자라네요. 

불쌍한 우리 엄마는 아빠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병때문이다 니가 이해하고 살아라 

우리 가족 안버리고 힘들게 살아오셨는데....

오늘 더 충격적인 얘기를 엄마 전화로 듣게 되었습니다. 

집에 빚이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1억 4천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내일까지 이자만 300만원 넘게 갚아야 된다고 ...... 

내일 200만원만 갚아달라는 엄마의 전화를 듣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제 엄마도 포기했습니다. 단 한번도 진실된 적이 없었다고 

언제나 거짓말만 한 인간이었다고 .......

그냥 내 인생이 끝난거 같고 눈앞이 캄캄하네요. 

말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이런 문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겪게 하고 싶지도 않지만 

지금은 연애도 결혼도 참아야 되겠다는 생각뿐이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