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 대청소 하고..
가스렌지수리하고 티비수리하고
(제가수리한게아니고 기사님들이 오셨지만)
행거도 설치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죙일 움직였네요..
저녁을 먹을려니 피곤하고.. 밥하기 귀찮더군요.
그래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우동이 있습디다.
겨울밤 가볍게 먹기좋은게 우동이라서 냉장고에 잘 재놓지만..
실은 자주 먹진 않습니다. -_-
그럼 가볍게 우동이나??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너무 많이 움직여서 아무래도 좀 든든히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른재료를 찾다가
며칠전 여러분들이 베스트에 올려주신 "돼지고기고추장볶음"이 눈에 띄더군요.
ㅇ??? 그럼 우동면에 이걸 볶아볼까??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재료 : 즉석우동,양파조금,마늘조금,
돼지고기고추장볶음,
피자치즈(원래 자취인에게 없을만한거지만 얼마전 큰맘먹고산..)
먼저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적당히 볶아봤습니다.
(실은 이번에 돼지고기고추장볶음에 마늘을 좀 적게넣은게 아쉬워서 이번에 잔뜩 넣어봤습니다.)
다 익으면 잠시 내려놓고
그리고 우동을 끓였습니다.
뭐 적힌대로 물 넣고 소스넣은후 끓고나면 면을 넣어서 2분간이죠?
2분 조금 덜 삶아봤습니다. (1분30초쯤?)
면만 건져서 담고..
만들어둔 돼지고기고추장볶음을 섞은후
살짝만 덖어줍니다. (모두다 익은것들이잖아요)
그위에 피자치즈를 얹은후
뚜껑을 덮고 약불에 약 8분간 익힙니다.
(뒤에 아까 면만 건져낸 우동국물이 바글바글 끓고있습니다. ^^)
(어짜피 우동을 건져내면 국물이 살짝이 딸려올테고..^^
양파도 수분이 적절히 있으니까..
기름도 더 안두르고 그냥 익혔습니다.)
(냄비뚜껑에 얼굴인증안당할려고 필사적인 제 손가락이랑 제폰이 찍혔네요)
보기만해도 먹음직 하지요? ^^
-_- .. 죄송합니다. 곰발이다보니.. 이뿌게 담질 못했네요
옆에 아까 우동국물에 건더기스프담아서 곁들여봤습니다.
맛있어보이게 찍질 못했네요
충분히 푸근한 양이 되었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름을 뭐라고 해야하나요??
저도 방금 생각해낸거라..
고기볶음우동이라고 해야하나요?
치즈고기고추장볶음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