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이 25일 새벽에 왔따가 창문만열고 그냥 갔더라구요 (그 창문이 바로 제 머리위에있었어요ㅜㅠ)
그이후로 새벽에 불안해가지고 잠이 도저히 안와서...
이걸 어케 해야하긴하겠는데.. 뭐 사람불러다가 설치하려면 기본 돈10만원은 깨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낸게..
가스배관에 비초산 실리콘으로 압정을 일렬로 길게 많이 붙였어요... (시중에 파는 방범용 가시덮개(?)도 실리콘으로 붙인다더라구요 그걸응용)
붙일떄 가스배관의 좀 윗부분에는 '경고의 의미로' 잘 보이게 붙여놓았구요
밑부분에는 만약 올라오려고 시도라도 했을경우 반드시 찔려서 기분더럽게하려고 배관 뒷면에 압정을 붙여놨어요.(ㅋㅋ)
그리고 저희집 방범용 창문 마개? 아무튼 그게 좀 허접해서 위로 들어올수있는데요(그 도둑도 거기로옴)
그게 아무리 허접해도 일단은 방범용인지라,,,
들어오려면 비좁아서 애를 써서 들어와야되는데,
그부분에 잘 안보이면서도 스칠수밖에 없는곳에 면도날을 실리콘으로 붙여놨어요. (무조건 닿을수밖에없음)
그럼이쯤에서 질문
만 약 에,
도둑놈이 만약 2%부족해서 압정을 잘못잡아서 밑으로 떨어져서 뇌진탕으로 반병신이 된다거나 (ㅋㅋ)
3%부족해서 면도날에 비어가지고 등뼈가 들어난다거나 (우습지만 면도날이 많이 날카로워요 ㅋㅋ)
그랬을경우
제가 처벌되나요?
애시당초 이런짓을 한 취지가...
만약 도둑놈이 여길 들어왔을경우 정당방위법을 보니깐,
법이 너무 애매해서 도저히 제가 도둑한테 대항을 못하겠더라고요.
결국 방범을 철저히하는것밖에는 답이 없더라구요.
뭐 철조망쳐놓은곳 들어오려고 애쓰다가 다쳤다고해서 철조망친사람 처벌되는건 아니라고생각되서 했는데.....
(ps: 압정 2천5백원 면도날 1천5백원 실리콘2천원 들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