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교에서 가는 학술탐방땜시 내일 아침이 출국인데
오늘 벼룩시장에서 하얗게 불태운 판매자입니다ㅋㅋㅋ
500원 뽑기이벤트 했던 판매자라고 하면 아시려나요???
집에 돌아와서 출국준비 다 하고 후기 남기느라 좀 늦었습니다 ㅜㅜ
우선 어젯밤 짐을 다 정리해서 가져가려고 정리해봤더니..........
뙇!!!!!!!!!!!!!!!!!!!!!!!!!!!!!!!!!!!!!!
내일 출국이라 미리 짐 싸놓으려고 했는데 트렁크 두 개를 다 쓸 줄이야......;;;;;;
혼자서 이걸 어케 들고가나.......한참을 고민하다가
정말 친절하신 어떤 분이 같은 지역에서 출발하신다고 아침에 도와주신다 하셨는데
당일 아침에 친구네 아버지가 차로 태워주신대서 그 분께 양애를 구하고 편하게 갔어요~~
(정말 고마운 호의를 보여주셨던 그 분께 다시한번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ㅜㅜ)
열한시 쫌 안되게 도착했더니 스텝분들이 너무 열심히 일하고 계시더라구요
물건 셋팅하는 중에 어떤 여자분들이 '커플이세요?' 물어보시길레
단호하게 '아니요.' 했더니 정말 환하게 웃고 가셨답니다 하하하
물건이 하도 많아서 팔리면 진열하고 팔리면 진열하고를 계속 반복했네요ㅋㅋㅋ
준비과정 사진도 찍고 해서 후기 올리고 싶었는데 너무 바빠서 그럴 시간도 없었어요ㅜㅜ
목표가 완판이었기에 박리다매로 팔았습니다
벼룩시장이라 비싸게 받을 생각도 그닥 없었기에
'비싸면 깎아드려요~' 이 말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네요ㅋㅋㅋㅋㅋ
깎아달라는 분들의 요구는 거의 다 들어드렸답니다~~
그래서인지 판매금액은 그닥이라는게 함정ㅋㅋ
원래 측정했던 가격보다 훨씬 못 받고 판 물건도 많지만 후회는 없네요
친구는 여시하는 친구인데 오유 벼룩시장 같이 가자는 제안에 단번에 콜을 한 쿨한 친구예요ㅋㅋㅋ
이 친구가 뽑기를 만들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너무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마케팅 전략의 신의 한수였달까......걍 이익 생각 안하고 재미로 하는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오셨던 분들이 물건을 너무 많이 사주셔서 깜놀했어요!!!
다른 판매자님들 인증 글 보면서 사고픈것들 무지 많았는데
카카오음료라던가 유자청이라던가 쿠키라던가......주로 먹는거
제 판매부스에서 한번도 자리를 못 비웠네요ㅜㅜㅜ
날씨도 춥고, 한번도 앉지 못하고, 화장실도 못 갔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끝나고나니 정말 보람차네요~
끝나고 뜨끈한 부대찌개 먹는데 정말 꿀맛이더라구요ㅋㅋ
집 사정상 용돈을 벌어써야 하는데 학교 과제가 너무 많아서 알바도 못하고 있었는데
벼룩시장 덕분에 12월 종강까지는 버틸 수 있을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
물론 기부도 했답니다^^
여튼 목표인 완판은 달성 못했지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는 판매자 입장이 아닌 즐기러 오는 오징어로 참가할게요~~
ps. 거짓말쟁이들.........다 오징어라매!!!!! 내가 오늘 이쁘고 잘생기신 분들을 얼마나 많이 봤는데!!!!!!!!!!!
혼자있고프네요 모두 나가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