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쭉 교생실습하고 있습니다.
사춘기온 6학년들 툭하면 싸우고 욕하고 (욕 수준도 엄청 높더라고요)
선생님은 선생으로 보지도 않고 짜증내고 있고요. 특히 여자쌤이라 그런지 더 만만하게봐요.
오늘도 몇번이나 참았는지
홧병나게 생겼어요..
첫 이미지를 좀 엄하게 보였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친근하게 가버린 제잘못도 있고요..
요즘에서야 좀 친근함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10년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평소에도 제멋대로인 여학생이 말을 놓길래 내가 니 친구냐고 계속 주의를 주고는 있지만
(쌤 초콜릿줘, 몇시야? 이런식..)
그 한 명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아서 미치겠습니다.
다른애들에게까지 제가 딱딱하게 굴 수는 없으니까
요즘엔 감정없는사람처럼 그냥 무념무상으로 살고는 있는데
얼른 이놈의 실습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