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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완벽분석 민중연합당 후보 안내 가이드
게시물ID : sisa_703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딩박멸단
추천 : 23
조회수 : 3810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6/04/02 10: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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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오유는 가입한 10년 만에 처음 글을 적네요. 요즘 민중연합당이라는 훌륭한 정당이 나와 오유에서 설치고 있기에 처음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제가 딴지일보 게시판에 적은 글입니다. 똑같은 글을 오유에도 올립니다.
 
 
나 지금 존나 빡쳤다.
 
왜냐고? 딴지일보에서 내보낸 기사 때문이다. 바로 민중연합당 내 하나의 정파인 흙수저당과 한 인터뷰 기사를 말한다. 손솔 대표와 정수연 비례대표 1번과 인터뷰 한 것이야 아무론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하려면 제대로 하란 말이다. 물어야 할 건 물어야 하지 않는가. 인터뷰 말미에 ‘아니나 다를까, 과거 통합진보당의 얼굴이었던 사람들이 가입하면서 보수 언론의 극딜을 당하고 있다.’라는, 지극히 면피를 위한 말 한마디만 덧붙이면 끝인가?
 
우리 깨놓고 말하자. 민중연합당과 흙수저당에 대해 왜 말들이 많은가. 통합진보당과 관련된 것 때문이 아닌가. 다시 말해 ‘아, 씨바...... 통진당 경기동부 꼴통 새키들 또 기어나오네.’ 이것 때문이잖아.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은 하나도 없이 무슨 청춘남녀 미팅마냥 ‘하하호호’ 웃어가며 사실상 흙수저당 띄워주기를 하는 게 말이 되냔 말이다. 
 
나는 민중연합당이 「통합진보당 재활프로젝트」라는 정치이벤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런 확신과 의혹이 많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부분을 캐묻고 사실은 사실대로 적시하고, 오해는 오해대로 해소해야 마땅하다. 그게 인터뷰 기사의 기본이다. 그런데 흙수저당을 소개하는 기사에는 그것이 빠져있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오해는 하지 말기 바란다. 나는 그들이 정당활동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비록 개인적으로 그들에 반대하지만 그들의 활동을 막을 권리가 내겐 없다. 다만 그들이 자신들의 경력과 정치적 지향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고 유권자들을 속인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그런데 딴지가 그 부분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했다. 아니, 하지 않았다고 본다.
 
내 비록 딴지를 사랑하고 죽돌부편집장을 좋아라하지만 이러는 꼬라지는 눈 뜨고 못 봐주겠다. 백내장에 걸려 심봉사가 되지 않는 한 그냥은 못 지나친다. 해서 아예 내가 책 한 권 내는 심정으로 민중연합당 소속으로 출마한 모든 후보의 경력을 조사해 올리겠다. 그래서 민중연합당에 진화를 하지 못하고 괴물이 되어버린 통합진보당 잔류파 출신이 얼마나 되는지, 혹은 통합진보당 출신은 아니었지만 그와 관련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겠다. 들어가기 전에 미리 각 후보자의 통합진보당 연관성에 관한 것은 모두 내 개인적 판단으로 분류한 것이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50명이 넘는 인원을 조사한 것을 모조리 다 올리고 마지막에 내가 생각하는 바도 적었는지라 내용이 졸라 길다는 것을 경고한다. 그럼, 시작~
 
 
-비례대표 후보들-
[기호 1번 정수연]
정수연1.jpg
중앙선관위 후보소개 경력을 보면 통합진보당에 관한 내용은 없다. 민중연합당이 낸 보도자료도 마찬가지, 그저 위안부 소녀상 지킴이이자 흙수저당 대표라고만 소개했다. 하지만 정수연 후보는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청년위원회위원장으로서 킨텍스에서 벌어졌던 중앙위원외 폭력사태 현장에 있었으며, 사실상 한대련 학생을 지휘했던 사람으로 지목받았다. 이후 분당반대운동과 이석기 석방운동을 했다. 그리고 정수연 후보의 경력 중에 ‘평화나비네트워크 간사’라는 게 있는데 이것을 잘 기억하길 바란다. 저 나비가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민중연합당 후보들 경력란 자리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기호 2번 이대종]
비례2 이대종1.jpg
역시 중앙선관위 경력소개에는 통합진보당이 없다. 그래서 얼핏보면 그냥 농민운동만 한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무려 비례대표 2번이나 되는 분이신인데 아무나 뽑을 수 있겠는가. (http://nongmin.tistory.com/1104) 요기를 클릭하면 통합진보당 도의원 후보 이대종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구글 좀 검색하면 우리 김선동 지도부 동지를 구명하기 위해 사자후를 토하는 글도 볼 수 있다.
 
 
[기호 3번 전종덕]
비례3.jpg
경력을 보니 도의원을 하신 분이시다. 그래서 어떤 당 소속이었는지 검색을 했더니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도의원을 했다고 나온다. 거기에 더해 19대 총선 때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단일화로 사퇴했고, 2014년 지방선거 때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를 한 적도 있다.
 
 
[기호 4번 이성일]
비례4번 이성일.jpg
경력에 통합진보당은 없다. 그리고 검색을 해도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어디 출마한 적이 없다. 그럼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일까? 이런 생각을 했다면 지금 당장 반성하라. 통합진보당사수를 위한 노동자운동본부라고 있었는데 거기에 소속되어 분당반대 운동을 하신 분이시다. 또한 지난 18대 대선때는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하셨다.
 
 
이상이 민중연합당 비례대표 후보의 경력이다.
통합진보당과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가?
없다.
한 명도 없다.
4명 모두 관련된 후보들이다.
100% 달성.
 
 
-인천지역 출마자-
 
 
[남동구갑 임동수]
인천 임동수1.jpg
역시 또 경력엔 통합진보당이라는 글자가 없다. 하지만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이 분당된 이후 인천시당 비대위원장 지내며 당을 추스르기에 힘썼다. (http://www.vop.co.kr/A00000559994.html). 인천은 이 후보밖에 출마하지 않았으므로 관련율 100% 달성을 하게 되겠다.
 
 
-서울지역 출마자들-
 
 
[관악구갑 연시영]
서울 관악구갑 연시영1.jpg
 
딴지에서 인터뷰했던 흙수저당 소속이다. 그리고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하다. 총학생회장이라면 보통 경력이 아닌데 왜 그것을 경력에 넣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하기야 흙수저당을 보면 총학생회 회장이나 부총회장. 혹은 단과대 회장들이 너무 많아서 민망하기도 했겠다. 그래도 명색이 흙수저당인데 회장이라는 글자는 좀 어울리지 않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이 후보는 총학생회장에 당선되고 나서 인터뷰를 하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참고로 인터뷰한 매체는 민중의 소리다.
 
 
「2010년 여름방학에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이셨던 정치인 이상규 선배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정치는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이었는데 그 분을 만나고 나서 그 편견이 깨지게 됐어요. 아마 그때부터 사회 문제에서 정치에 대한 생각까지 확장이 됐던 거 같은데요, 정치가 다른 나라 얘기가 아니고 사회에 잘못된 것을 바꾸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인터뷰를 보면 이상규 후보의 선거운동을 열심히 도우왔다고도 나와 있다. 그 이후에는 국정원 규탄 대회에 열심히 참석했다. 해서 본인은 통합진보당 당원이었다는 정보를 찾진 못했지만 통합진보당과 상당히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다.
 
 
[관악구을 이상규]
1.jpg
설명은 필요없고 경력에서 박원순 팔아먹지 말라고 하고 싶음. 이정희를 팔아.
 
 
[구로구갑 이은미]
서울 구로구갑 이은미.jpg
 
 
구로여성회 대표라고 되어 있고 출마기록 없다. 하지만 저 구로여성회라는 단체를 검색하니 뜻밖의 인물이 나온다. 바로 유선희다. 유선희는 경선부정사태 이후 당권파측에서 활동하며 최고위원선거에도 출마를 했던 인물이다. 이 사람은 이석기를 가장 존경한다는, 사람들 뒷목잡게 만드는 과감한 고백을 했었다.(http://mbnmoney.mbn.co.kr/news/print_view?news_no=MM1000599488).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유선희가 이근미 후보에 앞서 구로여성회 회장을 지낸 사람이다. 같이 활동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거기에 더해 이근미 후보는 2013년 노원병 재보궐 선거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던 정태흥(뒤에 나옴.)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고로 나는 통합진보당 관련자로 본다.
 
 
[구로구을 김선경]
서울 구로을 김선경1.jpg
 
 
역시 경력엔 통합진보당 관련한 것이 일절 없기에 또 찾아보기 시작하니 뭔가 ‘툭’하고 튀어나왔다..(http://news.donga.com/ISSUE/Vote2014/Profile?m=view&cid=42437&c0=01&c1=06&c2=11&c3=01&c4=04) 통합진보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했었던 경험이 있다. 사진도 잘 나왔는데 왜 빼먹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이런 ‘갑툭튀’가 자주 나올 것이다.
 
 
[노원구병 정태흥]
서울 노원구병 정태흥.jpg
 
 
이젠 뭐 자연스럽게 경력에 통합진보당이라는 글자가 없다. 그래서 나는 또 자연스럽게 찾기 시작했고, 그러자 또 화면에 자연스럽게 무언가 나타난다.(http://www.vop.co.kr/A00000735451.html) 좌병윤(오병윤), 우상규(이상규)를 끼고 멋지게 한 컷 찰칵!을 한 사진이다. 이 후보는 무려 통합진보당 서울시장 후보였었다. 얼마나 통이 크신지 대한민국 수도의 책임자를 뽑는 선거에 출마했다는 그 어마어마한 경력을 빼버리신다. 서울시장 출마 경력을 뺐으니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우정희(이정희), 좌연재(김연재)와 함께 통합진보당 국회의원후보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신 것은 당연히 제외다.(http://news.joins.com/article/11200235)
 
 
[동대문구을 윤미연]
서울 동대문구을 윤미연.jpg
 
요즘 핫한 인물이다. 나이 만25세에 보험+채권을 합해 고작 8900만원을 지니고 있어 이 시대의 진정한 흙수저라고 불린다. 물론 조롱조다. 나는 그런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흙수저당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상 사람들의 비난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이후에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사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다른 사람인 척 자신을 옹호하는 글을 적었는데 안타깝게도 로그아웃을 안해서 들켜버린 것이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4735591&select=title&query=&user=&reply=) 캐안습......얼마나 쪽팔렸을까......이후 자신이 아닌 사무실 사람이 적은 거라고 해명을 했지만 그거 믿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나도 믿지 않는데 뭐. 이상은 최근 근황을 말한 것이고 이제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우선 출마 경력은 없다. 없는 것이 당연한 게 나이가 너무 어리다. 그래서인지 다른 기타 정보도 별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주목할 만한 것이 하나 나타났다. 다름이 아니라 민중의 소리와 인터뷰를 한 게 있었다.(http://www.vop.co.kr/A00000608178.html) 인터뷰를 보니 ‘희망청년회 운영위원’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래서 검색을 시작했고 단체 페이스북을 발견해 들어가 확인을 해보니......
 
오호라~ 다른 곳에서 민중연합당으로 출마한 후보가 보였다. 민중연합당이 창당되기 훨씬 전에 모임을 가지고 찍은 사진이었다. 그 사람은 성북구갑의 박철우로서 통합진보당 강동구 예비 후보였었고 이상규 후보의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이다. 그 박철우도 윤미연과 함께 운영위원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깊게 자세히 살펴보니 사진이 또 나왔다. 황인용이라고 광주지역에서 민중연합당으로 출마한 후보다. 덧붙여 그리고 위에 관악구에서 출마했다고 소개한 연시영이 좋아요를 누른 것도 보였다. 이들은 이미 몇 년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음이 확실하다.
 
행사에 관한 것도 많이 있었다.. 세월호를 지키는 청년모임이라는 행사를 소개하며 김재연 만나러 가자는 포스터가 있었고, 이석기 석방을 위한 문화제에 참석한 사진도 있었다. 그래서 난 더 이상 볼 필요도 없이 그냥 통합진보당, 혹은, 관련 대학생 모임과 연관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참고로 주목해야 할 게 있는데 내가 위에 말한 저 후보들 모두 ‘희망청년회’라고 한 것이다. 나중에 또 회원이 나올 건데 상당히 놀랍다. 왜 놀라운지는 뒤에서 보면 알게 된다. 덧붙이자면 민중연합당 청년 후보들을 보면 ‘무슨무슨 청년회’ 이런 경력이 상당히 많다.
 
 
[동작구갑 김주식]
서울 동작구갑 김주식1.jpg
 
경력에 민주노동당은 등장한다. 하지만 이 사람은 통합진보당 학생당원이기도 했다. 연합뉴스의 기사를 보면(http://m.newsis.com/inc/inc_article_search.php?ar_id=NISX20150123_0013433612&cID=00) 사뭇 엄숙한 표정으로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우리 김주식 후보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동작구을 이상현]
서울 동작구을 이상현.jpg
경력에도 없고 검색을 해도 통합진보당 관련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오 ~ 처음이라 어쩐지 짜릿했다.
 
 
[성북구갑 박철우]
서울 성북구갑 박철우1.jpg
경력을 보니 그냥 흙수저당 관련해서만 올라와 있다. 근데 내가 아까 위에서 윤미연 후보 소개할 때 말한 거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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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통합진보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를 등록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이상규 후보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보니 관악구갑에 출마한 연시영 후보도 이상규 선거운동했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 시기는 다른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흙수저당 후보들은 이렇게들 연결점이 많은지...... 가슴이 다 두근거릴 지경이다.
 
 
[영등포구을 성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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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경력엔 통합진보당이 없지만 2014년 지방선거 때 강서구에 통합진보당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었다. 검색하기 귀찮은데 왜 자꾸 경력을 숨겨 사람을 귀찮게 하는지 심히 유감을 표한다. 나 좀 편하게 해주면 안 되나.
 
 
[용산구 이소영]
용산구 이소영1.jpg
 
또 경력엔 통합진보당의 통짜도 없다. 청년인트론가 뭐시긴가와 흙수저당 용산구위원장만 딱 하고 내놓았다. 하지만......(.http://www.gwangjin.com/sub_read.html?uid=11769) 통합진보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했었다. 그러지들 좀 마라. 그냥 좀 밝히면 안 되냐. 검색하기 얼마나 귀찮은데 자꾸......
 
 
[은평구을 유지훈]
은평구을 유지훈1.jpg
 
은평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다. 무슨 당으로 출마했을까를 궁금해하는 멍청한 인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젠 궁금하지도 않다. 당연히 통합진보당 후보였다.(http://news1.kr/articles/?1697795) 거기에 더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청년국회의원 경선에도 출마를 한 적이 있다.
 
[중구성동구을 김수정]
서울 중구성동구을 김수정1.jpg
 
통합진보당 관련한 내용은 찾지 못했다. 근럼에도 나는 이 후보가 통합진보당 관련자일 것으로 확신한다. 왜냐하면 정말 재밌으면서도 무서운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위에 동대문구을에 출마한 윤미연과 성북구갑에 출마한 박철우 소개하면서 ‘희망청년회’라는 단체를 말한 거를 기억하는가? 이 후보도 거기에 속한다. 그냥 그 정도면 웃기지도 무섭지도 않다.
놀라운 건 이 김수정 후보와 윤미연 후보는 고딩때부터 친구사이였고 박철우와 함께 활동했다는 것이다. 박철우는 그들보다 나이가 5살이 많다. 김수정, 윤미연 그 두 사람이 교복입고 박철우하고 찍은 사진도 있다. 나 그거 보고 진심 소름 돋았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정말 얘들 어릴 때부터 키우는구나 싶었다. 셋이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 하다가 내 차마 그렇게는 하지 않겠다. 그래도 풋풋한 고등학생 시절의 사진이니까 말이다. 다만 나중에 발뺌할 때를 대비해 저장은 한다.
 
 
[중랑구갑 이창배]
5.jpg
2012년도에 통합진보당 깽판 났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난 노동자들이 튀어나와서 하나의 단체를 만들었으니, 이름하야 「분당 반대! 통합진보당 사수를 위한 노동자 운동본부」라는 것이다. 죽음으로 분당을 막겠다는 장렬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때 떡하니 거기에 숟가락을 올린 자가 있었으니 그분이 바로 중랑구갑에 출마하시는 이창배후보 되시겠고, 해서 나는 이 후보를 통합진보당 관련자로 본다.
 
 
이상이 민중연합당 서울지역 출마자들 소개다.
멋지지 않은가?
14명 중 단 1명.
그 1명을 빼고 모두 통합진보당 관련자들이다.
물론 내판단이긴 하지만.
비율로 따지니 92.86%가 된다.
 
 
-경기도 지역 출마자들-
 
[고양시을 송영주]
경기 고양시을 송영주.jpg
통합진보당으로도 도의원을 지내셨으며,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시었고, 이석기 석방을 촉구하신 불세출의 영웅이심.
 
 
[군포시을 김도현]
경기 군포시을 김도현.jpg
내가 처음에 비례대표 1번 정수연 후보 소개할 때 나비를 이야기했다. 이 후보도 경력에 ‘평화나비서포터즈’를 내세운다. 그리고 군포청년회 회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희망청년회와 함께 ‘한국청년연대’라는 명칭으로 성명서를 내곤 한다. 참고로 나중에는 아예 그 한국청년연대 회장님까지 등장하신다. 그외 김도현 후보 이전에 군포청년회 회장이 故김애정이라는 분이었는데 통합진보당 당원이자, 김선동 의원의 보좌관이었다. 고로 나는 김도현 후보를 통합진보당 관련자로 본다.
 
 
[남양주시갑 이기원]
경기 남양주시갑 이기원.jpg
통합진보당 남양주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했으며 출마도 하셨다. (http://www.ginnews.kr/sub_read.html?uid=13595)
 
 
[부천시원미구을 백현종]
경기 부천시원미구을 백현종.jpg
 
경력을 보니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라고 되다. 그런데 잠깐! 뭔가 이상하다. 검색을 해보니 이 사람은 민주노동당이 아니라 통합진보당 중앙선관위원장이었다. 어찌나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셨는지 특정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 불거져 결국엔 선관위원장직에서 사퇴까지 하셨던 분이시다.(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0144) 그런데 왜 민주노동당 선관위원장이라고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민주노동당 때도 선관위원장을 했었나? 아니면 이거 허위경력기재로 선거법 위반일 거지만 뭐, 그건 선관위에서 알아서 할 것이고...
이 후부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도 출마했었다. 그런데 그 중요한 경력을 경기도에서 출마하며 또 뺀다. 그리고 하......이건 진짜 한숨이 나오는 부분인데 이 후보는 「합정동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다. 일명 「RO모임」이라며 주사파 정신병자들이 망언을 지껄여댔던 그 모임을 말한다. 그런데 또 이번에 민중연합당이라는 타이틀로 선거에 나오니 참으로 멋지다고 아니할 수 없겠다.
 
 
[성남시분당구을 김미라]
경기 성남분당시구을 김미라.jpg
민주노동당 타이틀로 시의원을 했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 분당지구위원장을 지냈다. 또......후...... 미안하다. 일단 한숨부터 좀 쉬었다. 쉬지 않을 수가 없다 니들이 이해해라. 왜냐하면 이 후보도 위의 백현종 후보처럼 합정동 모임(RO)에 참석했던 일원이기 때문이다. 참......머......그냥......멋지다......
 
 
[성남시 수정구 장지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장지화.jpg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를 했고 이후 통합진보당 성남시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수원시무 김식]
6.jpg
경력에 한국청년연대 대표라고 되어 있는 거 보이시는가? 내가 말했었다. 희망청년회, 군포청년회, 무슨무슨 청년회 등이 많이 등장한다고. 이 단체들은 한국청년연대 이름으로 이석기 석방하라는 등의 성명서 낸다. 그 한국청년연대 대표가 이 김식이라는 분이시다. 그리고 이분은 2014년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수원영통 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적이 있다.(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wyouthpower&logNo=220071852716). 진짜 민중연합당 후보들은 연결→연결→연결이 끝없이 이어지지 않는가?
 
 
[수원시을 박승하]
수원시을 박승하.jpg
통합진보당 당원이었다. 그리고 안동섭 선거운동도 했는지 페이스북에 관련 글과 사진을 올린 게 있다. 혹 안동섭을 모르는 분이 있다면 소개하겠다.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의 신분으로 선거부정사태 때 아이디를 바꿔가며 유시민 등 혁신파를 비난하다가 딱 걸리신 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종특이다. 절래~절래~
 
 
[수원시정 강새별]
7.jpg
경력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 후보는 경희대 외국어대학 학생회장 및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다시 말하지만 먼넘의 흙수저당에는 이렇게 회장들이 많은지......하여튼 당시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는 한대련 소속이었다. 중앙위 폭력사건 때 큰 활약을 했던 그 한대련을 말한다. 과거 이정희가 한대련 총회에 참석해서 응원했을 때 강새별 후보도 거기에 있었다. 또 하나. 이 후보의 경력에도 역시 나비가 나타난다. 이 평화나비라는 것이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한 행동을 하는 곳인데 난 그래서 무척 우려스러움. 그 부분은 글의 끝에서 말하겠음. 덧붙여 민주노동당원으로 2007년 대선 때 권영길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안산시상록구갑 홍연아]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홍연아.jpg
민주노동당으로 시의원 통합진보당으로 도의원을 지냈다. 이석기 구명운동에 열심히 매진도 하셨다.
 
 
[안성시 허제욱]
경기 안성시 허제욱.jpg
통합진보당과 관련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2년 중후반에 노동운동을 시작한 것 같다.
 
 
[안양시 동구갑 유현목]
경기 안양시 동구갑 유현목.jpg
경력엔 민주노동당만 보이지만 통합진보당 후보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었다. 야권 단일화 문제로 사퇴.
 
 
[용인시을 김배곤]
경기 용인시을 김배곤1.jpg
경력에 나와 있다시피 민노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통합진보당 김재연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그리고 진보진영을 말아먹은 5월 12일 중앙위 폭력사태 때, 직접 몸을 이끌고 단상위에 올라가 멋드러진 일장연설까지 하신 분이시다. 너무 억울해서 부들부들 떨리신다나 뭐라나.(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732120) 그리고 이 사람도「합정동 RO모임」에 참석한 인물이다. 니미, 진짜 부라보다!
 
 
[용인시정 문예연]
경기 용인시정 문예연1.jpg
경력엔 통합진보당이 보이지 않고 대신 또 청년회라는 게 보인다. 보라, 내 말이 맞지 않은가. 저 무슨무슨 청년회가 엄청 많다고. 이 후보도 그런 후보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경선에도 참여했다.(http://www.vop.co.kr/A00000515063.html)
 
[의정부시을 김재연]
경기 의정부시을 김재연.jpg
'......'
 
 
[파주시갑 이재희]
경기 파주시갑 이재희.jpg
오~~~~~경력에 통합진보당을 넣었다. 처음이다. 정말 눈물겹게 반갑다. 이 당당함을 보라! 그래 이렇게 해야 한다. 통합진보당 간판을 걸고 선거에도 출마했었던 사람이라면 이렇게 당당하게 밝혀야 한. 그런 점에서 나 이 아저씨한테 반할 것 같다.
 
 
[평택시을 김현래]
경기 평택시을 김현래.jpg
경력이 보이시는가? 청년회도 있고 나비도 있다. 이제 거의 득도의 수준에 다다랐기에 나는 그 두 개만 보고 통합진보당 관련자가 틀림없다고 즉각 결론을 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검색하니 통합진보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했던 게 나온다.(http://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716)
 
 
이상이 경기도에 출마한 후보자들이다.
17명이 출마를 했고 그중 16명이 통합진보당 관련자들이다.
비율로는 94.12%
심지어 주사파 정신병동모임인 합정동모임(통칭 RO)에 참석한 회원도 계시다.
어떻할까.
만세삼창이라도 할까? 어?
씨바, 진짜.
 
 
-강원도 지역 후보자-
 
[원주시을 이승재]
8.jpg
오~ 또 나왔음. 경력에 통합진보당 강원도지사 후보였음을 당당하게 밝힘. 나는 이런 분이 좋음.
 
 
이상.
강원도는 1명이 출마.
고로 100% 된다.
 
-대전 지역 출마자-
[서구갑 주무늬]
9.jpg
경력엔 민중연합당과 충청지역대학생문화연대 관련만 나와 있다. 그러나 혹시나 싶어 살펴보면, 역시나 하고 통합진보당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경력이 튀어나온다.(http://www.hj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8813). 좀 그러지들 마시라......슬슬 지겨워진다......
 
 
이상.
대전도 1명
100%
-세종시 지역 출마자-
 
[세종특별자시시 여미전]
세종 세종특별자치시 여미전.jpg
통합진보당 관련 찾지 못함.
 
이상.
세종시도 1명 출마.
관련자 없음.
0%
유레카~
-충북 지역 출마자-
 
[청주시청원구 김도경]
충북 청주시청원구 김도경.jpg
통합진보당 소속 도의원이었고, 분당반대 및 진보당 지키기 활동을 아주 열심히 하신 분이심.(http://nongmin.tistory.com/1013)
 
이상.
충북도 1명 출마.
100%
-대구 지역 출마자-
[동구갑 황순규]
대구 동구갑 황순규.jpg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구의원을 지냈고 대구시당 위원장이었음.
 
이상.
대구도 1명.
100%
-경북 지역 출마자들-
[구미시갑 남수정]
경북 구미시갑 남수정.jpg
경력만 보면 그 흔한 청년회도 없고 나비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나는 또 씩씩하게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발견을 했다. 이 후보 역시 통합진보당 당원이었다. 2012년 총선 때 구미에서 통합진보당으로 출마한 이지애라는 후보가 있었는데 그 후보가 출마를 결심하게 됐던 이유가 같은 고등학교, 같은 대학교를 나온 선배당원의 부탁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선배당원이 바로 남수정 후보 된다.(http://m.blog.daum.net/jjae33/34#)
 
[포항시남구울릉군 박승억]
11.jpg
경력에는 민주노총과 민중연합당만 나와 있지만 민주노동당 포항시위원회 봉사단장과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자주통일위원을 지냈다.(http://www.ksmnews.co.kr/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268&idx=133928) 자주통일위원회라는 이름에서부터 NL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이상.
경북 2명 중 2명.
100%
-광주 지역 출마자-
 
[광산구갑 김해정]
광주 광산구갑 김해정.jpg
경력에 민주노동당 경력은 있지만 통합진보당 경력은 없다. 그리고 실제 찾아봐도 통합진보당이나 다른 연결점은 나오지 않는다. 고로 나는 이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겠다.
 
[광산구을 최경미]
광주 광산구을 최경미.jpg
경력에 당당하게 통합진보당 소속 구의원이었음을 밝혔다.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은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활동했다. 또 통합진보당을 강제해산시키려는 정권에 맞서겠다며 광주시의원에도 출마했다. 솔직하며 기개가 있다. 난 숨기는 사람보다 이런 사람이 좋다. 아줌마 멋지심.
 
[동구남구갑 신나리]
광주 동구남구갑 신나리.jpg
통합진보당 연관성 찾을 수 없음.
 
[동구남구을 황인용]
광주 동구남구을 황인용.jpg
조선대학교 총동아리 연합회 회장 출신. 어디 학교 회장님은 흙수저당의 기본옵션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름이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서울에서 윤미연 후보 소개할 때 말한 그 황인용이다. 희망청년회 페이스북에서 사진이 보였다고 했었던 그 사람 말이다. 이 사람도 광주희망청년회 운영위원이다. 아주 연결점이 철철철 넘치지 않는가? 그리고 트위터 들어가면 내란음모 관련 통합진보당 입장이 주루룩 올라와 있다. 고로 통진당 관련자라고 판단한다.
 
[북구갑 장세레나]
광주 북구갑 장세레나.jpg
통합진보당 당원. 2012년 분당 이후 통합진보당 선거관리위원을 지냈음.(http://www.minzokilbo.com/xe/politics/15877)
 
[북구을 윤민호]
광주 북구을.jpg
경력을 보면 참 웃긴 것이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위원장은 떡하니 걸어놓고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이었다는 것은 수줍게 빼버리셨다는 것이다. 통합진보당이라는 이름으로 광주시장 선거에까지 출마하셨던 분이 왜 그러실까? 참고로 이분 경선부실부정사태 당시 당권파의 일원으로 맹활약했다.
 
[서구갑 이은주]
33.jpg
통합진보당 소속 광주 서구의회의원.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은 조작이자 무죄라며 삭발.
 
[서구을 고기담]
광주 서구을 고기담.jpg
경력에 통합진보당을 기재했다.
 
이상.
8명 중 6명이 통합진보당 관계자
고로 75% 되시겠다.
-전남 지역 출마자들-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위두환]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위두환.jpg
경력엔 농민과 관련한 것만 나와서 마치 정당생활은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통합진보당 장흥군수 후보였었다.(http://m.blog.ohmynews.com/biccal/313711) 장흥군이 포함된 선거에 출마하면서 장흥군수 출마이력을 빼버리는 저 대인배의 풍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유현주]
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유현주.jpg
경력에 빠진 걸 말해주자면 통합진보당 후보로 총선에 나왔고, 그 당의 전남도당위원장을 지냈으며, 역시 그 당의 후보로 광양시장에 출마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남진보연대가 내놓은 성명서들을 찾아서 쭉 나열해보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다.
 
[목포시 김환석]
전남 목포시 김환석.jpg
김환석 금속노조 서남지역지회 사무국장으로서 통합진보당 사수를 위한 노동자 운동본부의 선언에 자랑스럽게 참여하셨다.
 
[순천시 정오균]
전남 순천시 정오균.jpg
경력봐라. 김선동 국회의원 수석보좌관이다.
 
[여수시을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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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여수시의원원이었으며 통합진보당 후보로 여수시장에 출마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박광순]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jpg
통합진보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경선부정사태를 두고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내란음모는 조작이라고 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이정확]
55.jpg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해남군의회의원을 지냈고 역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해남군수에 출마했다.
이상.
전남 지역 7명 중 7명이 관련자.
100%
-전북 지역 출마자-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오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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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전북도의원.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연좌농성에 참여. 통합진보당 분당을 반대하며 성명에 참여.
 
[익산시갑 전권희]
전북 익산시갑 전권희.jpg
2012년에 서울 중랑을에 출마했었던 통합진보당 후보다. 그런데 언제 익산까지 내려오셨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분당반대를 외쳤으며 이석기 무죄를 주장했다. 그리고 오병윤 의원 4급 보좌관 중에서 전권희라는 인물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이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이상.
2명 중 2명이 관련자.
100%
자, 이상이 민중연합당의 출마자들이다. 어떤가. 통합진보당과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가? 이건 그냥 누가 봐도 통합진보당 그 자체다. 내가 개인적으로 판단해 분류한 후보들 중 몇 몇을 빼더라도 절대 다수는 통합진보당 출신이거나 그와 연관된 단체의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이것을 물어보지 못하나. 인터뷰를 한 퍼그맨이 댓글에 이렇게 해놓았더라.
 
「부정하는데 '맞는데 왜 아니라 그러냐'고 결론 정해놓고 접근할 수도 없는 거라서... 제가 결론에 써놨듯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정체성이 드러날 거라 봅니다.」
 
이거 인터뷰를 하는 기자가 할 소리냐? 그럼 상대가 부정할 것 같으면 아무리 의심이 가도 ‘절대질문금지’인 거냐?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니까? 조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근혜할미 청와대 기자회견하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면피용으로 한줄 끄적인 걸로 핑계대지 말고 그냥 반성해. 이상, 딴지 기자 퍼그맨을 좀 혼을 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인터뷰를 했던 흙수저당 대표 손솔과 비례대표 1번 후보 정수연에 대해 아주 격하게 비판 좀 하겠다.
 
손솔1.jpg
 
손솔이 인터뷰 중에서 한 말이다. 저게 진짜 말이냐, 방귀냐. 2주만에 2만명이 모이는 나라에 없던 기적이 벌어졌다고? 지난번에 김재연과 김선동이 민중연합당에 입당을 했을 때 손솔은 그들과 함께 인터뷰를 가졌다. 그때 기자가 통합진보당이 다시 모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묻자 손솔은 ‘전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 당의 구성이나 당에서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정당가입을 처음 하신 분들도 많이 있’다고 답했다.
 
들었는가? 대부분이 정당가입을 처음으로 한 사람이란다. 그런 사람들이 2주만에 2만명이 모이셨단다. 오~ 이 땅이 기적이 내려졌으니 앞으로 나라의 발전은 따논 당상이로세!......이렇게라도 반응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지경이다. 손솔에게 말한다. 헛소리 좀 하지마라. 그런 기적은 부처가 살아 돌아와도, 예수가 부활해 강림해도 절대 이루어 내지 못한다.
 
아니, 그 2만명이 어떻게 모였는지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저 따위 말을 천연덕스럽게 내뱉을 수 있단 말인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진짜로 뭘 몰라서 저러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머리에서 ‘텅텅텅텅’소리가 들릴 것 같다. 아니면 대뇌 왁스질을 빡세게 한 것이 틀림없다. 민중연합당 전체는 물론이고 흙수저당 자체만 해도 출마후보가 거의 대부분 통합진보당 출신이거나 그와 연관된 사람들이다. 순진한 척 눈빛을 반짝거리며 말한다고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손솔에겐 그냥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만 21세의 나이로 당재 한 정파의 수장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럼 다음은 정수연 후보.
 
정수연02.jpg
 
허허.....웃어야 하나? 다수파든 소수파든 서로의 의사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당을 만들어 보자? 그게 지금 당신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당신이 2012년 5월 통합진보당 폭력사태 때 어디에 서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를 사람들은 똑똑하게 안다. 그리고 그 이후 분당과정에서 누구의 편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감히 그런 말을 한단 말인가.
 
3인 공동대표체제는 이미 통합진보당 때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운영과 선거관리를 경기동부연합 당권파가 독점해 다른 정파들의 접근을 막은 것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그리고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그 이후의 갈등 때 용팔이 정치폭력배들과 함께 행동했던 당신이 감히 다양성과 존중이라는 단어를 남발한단 말인가. 에휴......그냥 정수연 당신에게도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그리고 경기동부연합 인간들에게 하고픈 말은 많지만 그냥 하지 않을란다. 말해봐야 소용없는 것을 하면 뭣한단 말인가. 이번에 간판 바꾸고 나오면 어느정도 표를 얻을 수 있을지 확인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래, 열심히들 해보시라. 말릴 수도 없고, 말린다고 들을 사람들도 아니고, 그러니 알아서들 하시라. 다만 부탁하자면(물론 들어주지 않겠지만) 어린 학생들은 제발 이용하지 마라. 보는 사람들 가슴이 미어진다.
 
이상이다.
 
마지막으로 퍼그맨은 인터뷰하려면 똑바로 해라.
 
한 번 더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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