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딱 1년된 여친이 있어요 (20대중반)
일단....오유에서 이런말 해서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유월 첫째주가 여친 생일인데
여친이 가방을 선물해 달라네요....
머...원래 좀 검소한편에다가 착실하고 개념충만한 아이지만.....
뜬금업이 가방타령을 하니 좀...
지금까지 기념일이라든지 자기생일 제생일 주고 받은 선물도 정말 실용적이고 검소한것만 주고 받았거든요...
사실 제 성격상 가방, 지갑, 의류 이런걸 명품으로 돈들이느니
같은 돈이라면 맛있는거 실컷 사먹고 좋은데 놀러가고
하다 못해 남들 보여주기 식이라면 차라리 귀금속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미 커플링, 커플 목걸이, 커플 시계 같은걸로 그동안 떼웠는데...
이번엔 가방 사달라니깐... 다른 선물을 제시를 못하겠네요...
물론 여친한테 선물하는거 아깝지는 않습니다만....
혀꼬부라지는 발음의 뜻도 모르는 브랜드 가죽 혹은 천쪼가리제품에 돈쓰는게 너무 아깝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방이나 지갑류는 안사줬지만...
이번엔 무슨 이유를 달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조금전도 전화와서 가방은 골랏냐며 가방타령을 하네요...
자기보다 돈못버는 친구들도 하나씩은 들고 다니는데 나는 머냐며....닥달할것같아서
거절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생각이 복잡해서 글정리 안하고 써지는데로 걍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