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진화

예전에 대학생들 데모할 땐

보도블럭 깨부숴서 돌멩이로 만들어 던지곤 해서

유혈사태도 빚어졌지만,

민주주의가 자리잡히면서

좀 더 세련된 지금의 촛불집회로 발전해 왔습니다.

촛불을 들면 정부에서도 그에 걸맞는 반응을 보여줬구요.

그런데 지금은?

촛불에 걸맞는 세련된 반응이 나오질 않습니다.

집회와 시위는 세련되어 졌는데, 반대편에선 더욱 저돌적이고 무식하게 일처리를 하고 있어요.

촛불 니까짓 머.. 이런 식으로 무시하면서 말이죠.

뭔가 촛불 이상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돌멩이로 돌아가는 건 아닌 것 같고,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분명한 건 지금 위정자들은 촛불에 걸맞는 수준이 못 됩니다.

한 참 못 미치죠.

닭의 무리들에게 계란을 던지는 것도 생각해 봤지만,

그러면 청소하시는 분들만 힘들 것 같고...

뭔가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저만 촛불시위 방법에 부족함을 느끼는 건 아니겠죠?

기사를 볼 때마다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