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초등학교5학년때 같은교회다니던 고3오빠를 좋아한것을 마지막으로 사랑 비슷한 감정을 느껴본지도 9년이 지났고10대때도 이상하리만치 남자에 관심도 없고 아무리 잘생긴남자를 봐도 남자로 보이지도 않을지경이라 평생 혼자살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들어온 회사의 어떤 남자분에게 호감을 가지게 돼버렸네요.. 사실 한번에 두명이나요.. 이런감정을 이성에게 느낀지 너무 오래돼서 사실 이게 호감인지 아닌지하는것도 구별을 잘 못하겠는데요.. 그냥.. 자꾸 생각나고 가끔 얼굴을 보기라도 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게돼요.. 지금 약간..좀 관심이 있다는 그 두명 남자랑 전에 좋아했던 첫사랑의 공통점이 있는데.. 6~8살의 연상에다가 조금 귀엽고 통통해요.. 이런남자들이 제 타입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일반적인 체형을 가진 남자들한테는 관심을 가진적이 없는데 좀 배나오고 이런남자들한테는 성적으로 되게 끌렸던것 같아요.. 키도 별루 안크고.. 과에서도 맘에 드는애가 없었던게 나이가 다 나랑 1살 적거나 위에.. 통통한 애들도 별로없고... 여중여고나오고 남자랑 별로 접촉도 없던차에 갑자기 이렇게 맘에드는 사람이 생겨버리니 너무 당황스러워요.. 뭐랄까.. 내가 호감을 가지게 돼버렸다는사실도 너무..좀 자존심 상하고.. 좀 그런거 있잖아요.. 거진 10년동안 아무도 안좋아했고 남자한테는 관심도 없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딱 이렇게 맘을..뺏겨버리니..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뭔가.. 기록도 ㅋㅋ..깨진것 같아.. 아쉽네요..ㅎㅎ... 아직까지는 그렇게 푹 빠진게 아니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약간의..아주 조금의..! 호감만 가지고 있다고 정신승리하지만.. 점점 그 분이 생각나는 빈도가 높아져만 가네요.. 저도 좋아하고 싶지..아니 호감을 가지고싶지..ㅜㅜ 않은데..
원래 일기장에 쓰려던건데 펜 들기 귀찮아서 그냥 여기다 끄적여요..방금 일하고 들어와서 피곤해서 그런지 글이 되게 횡설수설하네여.. 점도 겁나 많이 찍구..ㅋㅋㅋ.. 전 이만 자러 가겠슴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