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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게시물ID : sisa_473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꼬미♥
추천 : 11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8 02:28:25
안녕하세요. 
우연히 아는 지인이 오유 땡땡남 시리즈 링크를 보내줘서
그 후로 눈팅만 하다가 글도 써보고 싶고 좋은글에 추천도
하고싶어서 가입한지는 얼마 안된 졸업 앞둔 여대생입니다.


저는 오유 여러분들이 흔히들 말씀하시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살고 있습니다.

오유를 접속하는 목적은 재미를 위한 것으로 시작을 했는데
어느덧 하나둘씩 늘어나는 정치관련 글들을 보면서
화도 나고 속상하고 핸드폰 화면에 대고 욕도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간호사 국가고시가 있는데요, 공부를 하면서도
너무나 안녕치 못합니다.
기껏해야 친구들, 동기들과 현 세태에 관한 얘기를 나누면서
분노하고 현정부를 욕하고 파란지붕에 앉아있는 그분을 욕하면서
나설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너무 비참합니다..

오늘도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부들부들 떨다가도 무력해지는
제가 한없이 밉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ㅠㅠ..

그래서 너무나 죄송합니다.
저도 곧 사회에 쓸모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의 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않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지지합니다.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국민으로써 죽어가는 민주주의의 불씨를 다시 되살리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그래서 너무나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서울로 올라가시는 분들.. 감기걸리지 않게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별탈 없이.. 별일 없이 모두들 안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운데서 고생하실분들을 생각하니.. 더욱 죄스럽고
쉬이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의는 승리하리라고 믿습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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