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남 서포터즈는 제파로프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제파로프의 이름과 등번호를 새긴 노란 걸개와 '함께 브라질로 가자(Let's go to Brazil together!)'라는 메시지였다. 제파로프는 경기 후 서포터즈 앞으로 다가가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우리 서포터즈가 준비해준 메시지를 봤다"라며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고, 꼭 한국과 함께 브라질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