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길 의원은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제3차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시립대 일부 학생들이 등록금이 싼 점을 악용해 등록 후 다시 수능을 보거나, 비싼 자가용을 몰고 다닌다고 들었다"며 "소득을 분석해 선별적으로 반값등록금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학교에 제대로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를 점검해서 반값 혜택을 주지 않거나, 착실한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주는게 낫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반값등록금은 비싼 등록금으로 인한 아르바이트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대학생의 자기발전과 성장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정책"이라고 맞섰다.
이어 "경제적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반값등록금 시행 이후 시립대학생들이 지역공동체 봉사활동이나 문화활동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광화문 광장 사용을 두고도 '편향성'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최근 시가 허용한 민주열사 추모제의 경우 추모 대상 인물 중 적절치 않은 인물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며 "시의 광화문 광장 관리방향이 편향돼있다는 의심이 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과거와 달리 누구나 와서 광장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심지어 저를 반대하는 집회도 많이 하고 있지 않느냐"고 답했다.
주 의원은 "특정 계층이나 이념을 위한 시민이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한 시장이 돼야 한다"고 박 시장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친북·종북 세력이 남남갈등을 빚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박 시장을 두고 진보좌파라고 보도하는 언론기사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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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는 서울시립대 등록금이 얼마인지도 모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