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딸이 온지 이제 한 사개월 정도 되어 간다. 이곳에서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데 한국에서의 생활습관때문에 잠을 자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어제저녁(약 밤 9시경)에 좋은 묘안을 생각해 내고 딸을 불렀다
나 : 린아 아빠가 노래불러줄께 잠자자.. 딸 : 네 아빠 좋아요 나 : 아빠가 노래를 불러주는데 조건이 있다 딸 : 뭔데요 아빠? 나 : 아빠가 노래 끝날때 까지는 절대로 중간에 끊어서는 안된다. 딸 : 알았어요 아빠 근데 무슨노래에요? 나 : 린이가 어릴때 많이 부르던 노래야 들으면 금방 알꺼야.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시작했다.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자 차 카 타 파 하 왜 있지않은가! 영어노래 A B C D E F G 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 말이다 거 너 더 러 머 버 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정말 열심히 불렀다 가 갸 거 겨 고 교 가 끝나면 각 낙 닥 ..으로 해서 그리고 받침 없는게 끝나고 받침을 붙여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한 삼십분쯤 불렀는데 딸은 정말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 아이를 살며시 보니 눈을 감고 자는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