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늦은 시각
극장을 가기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극장을 가네요.
지난 대선 전, '광해'를 보고 그분이 떠올랐고 그리워 했었는데
우연인지 간만에 보는 영화가 광해에 이어 같은 분을 소재로 한
'변호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심야라 1/3 정도만 관객이 차 있었는데
보는내내 무거운 기운이 극장안을 감도는 것을 느꼈습니다.
진우가 고문을 당하는 장면, 그 고통이 전해져와서 저도 힘들었습니다.
...
아침
어젯밤 그 마음이 남아있어 책장을 뒤졌습니다.
'여보, 나 좀 도와줘'를 만지작 거리다가 문재인의 '운명'을 집어들었습니다.
찬찬히 읽다가
중간에 사진 하나가 눈에 띄웠습니다.
노무현
송강호
그리고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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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같은 사진 하나를 책 중간에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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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운명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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