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하면서 아직 렙30이 아니여서 음슴체
여태까지 겜을 하면서 듀오커플 엄청많이 봐왔음
그러던 오늘 모르가나 연습좀 해볼려고 모르가나 서폿 했는데
시작하니까 미드 마이가
마이 : 미포 저랑 듀오 하는데 잘 부탁드려요~
순간 내면의 빡침이 올려왔음
하지만 자비로운 마음으로 간단하게 ㅇㅋ 를 날려주고
미포가 게임 시작한지 5분도 안되서 3킬을 내줌
마치 엘런이 거인의 입속으로 들어가 삼켜질 때 보고
으악!! 하며 멘붕의 느낌이 대뇌의 전두엽까지 느껴졌음
그러자 미드 마이가 한 말씀을 하심
마이 : 제 여친 아직 롤 한지 하루밖에 안되서 ^ㅡ^ 잘 부탁드려요
ㄴ맣루비;ㅏ홍ㄴㅊ하ㅜㅂ서ㅏㅜㄴㅁ;ㄹ,ㅡㅜㄴㅁ라ㅣ;ㅗㅁㄴ
순간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추리를 하기 시작했음
지금 이 상황에선 라인조차 지키기 힘들다
그러나 상대 봇라인도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다
또한 마이가 미드에서 어느정도 선전하고 있다. 갱만 가끔 와준다면 승산은 충분해
좋아! 내가 크는거다! 난 원래 미드라이너잖아?
하며 그때부터 일일이 CS를 먹기 시작
물론 미포가 생각없이 통통 쏴서 많이 먹지는 못하고 미포 또한 2번정도 킬을 내주었음
그렇게 나 자신을 스스로 키워가며 라인을 지키고 있었음
그 순간 화면에 동그라미와 화살표가 찍히더니
마스터 이 라는 글자가 나왔음
좋아 갱이 온다 이때가 승부다
나의 모든 집중력을 화면이 집중시키고
Q 속박을 날리고
순간 상대 그레이브즈가 똷!!! 맞았음
그러자 마이의 Q스킬이 날라오고
바로 지체없이 W스킬을 넣은 후 궁으로 추가속박을 넣으려는 도중
적 서폿인 블리츠가 부쉬에서 나타났음
순간 모든것이 주마등처럼 천천히 보여졌음
순간 블리츠가 회심의 로켓손을 날리니
마치 윤창중이 웃으며 손을 날리는것처럼 느껴졌음
안돼 이걸 맞으면 내 모르가나인생 최대의 굴욕이 될꺼야
하며 누구보다 빠르게 E 스킬로 방어를 하며 위기를 넘겼음
그렇게 마이의 도움으로 블크와 그레이브즈를 킬딸했음
그런데 미드마이가
마이 : 왜 서폿님이 드세요? 미포가 먹어야죠..
라길래
순간 남친님께서 여친님께 친히 숟가락에 밥 한숱 떠다 호호 불며
우리 쟈기 아~
하는데 여친님 뒷처리 다하는 하인생퀴가 튀어나와
그 밥 한숱가락 훔쳐먹는 그런 놈이 되었다고 느꼇음
하지만 난 롤 하기 맘 먹었을때 부터 멘탈강화를 배워왔음
ㅈㅅㅈㅅ
한마디 하고 바로 마을가서 존야 들고 왔음
그렇게 존야 하나로 다시 라인으로 복귀하여 QW궁 콤보로 그레이브즈는 녹이기 시작
물론 윤그랩은 E로 막아주며 신나게 킬 먹기 시작
마이도 포기했는지 암말도 안함
그렇게 라바돈 뽑고 공허 뽑고 하니
주문력이 500이 넘어갔음
항상 흥하던 탑라인은 억제기 타워까지 민 상태였고
미드역시 억제기타워만 남겨둔 상황
봇은 서로 1차타워가 밀린 상황
더이상 이 커플들과 게임을 하면 평생 게이로 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두 미드에 모여 한타를 할때
당당히 E를 쓰고 적진에 들어가시니
궁을 쓰며 존야를 뙇 외치는 모르가나의 아름다움은 소나에 비할바가 아니였음
그렇게 한타를 승리 후
순식간 미드 쌍둥이 타워까지 밀고
또한 한번 더 한타 후 탑의 억제기가 깨지니
슈퍼미니언짱짱맨들이 알아서 라인을 밀어주기 시작
결국 미니언이 넥서스 뿌개서 승리
아 결론은
커플들 롤 듀오 돌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