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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주의) <추천> 1만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그녀들
게시물ID : animation_161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쿄코X사야
추천 : 20
조회수 : 306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2/28 17:22:38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o33Rv2Z-4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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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비하면 이 지구는 얼마나 작은가요?
태양과 비교한 우리 지구의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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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서 뿜어져나오는 홍염, 그 불꽃의 파도에 금방이라도 삼켜져버릴 것 같죠?

'만약에'

이렇게나 작은 우리 인류, 우리 지구를 향해

'순수한 악의를 품고'

우리를 없애려 다가오는 우주적 존재들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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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을 노려라!'(이하 건버스터)는 지구를, 우리 인류를 향한 우주적 재앙에 대응해, 하나로 뭉친 지구인들의 모습이 배경이에요.
오로지 지구를─ 그리고 지구인들을 없애기 위해 찾아온 우주적 존재들에 대해 인류 대통합을 이룬 지구인들.

- 대체 어떤 녀석들이 찾아오길래 지구 통합을 이룬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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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우주 괴수의 모습.
 총천연색의, 원시적인 괴물의 모습이 미지의 공포를 불러옵니다."


무엇보다도 「중력이 강한 곳과 빛의 속도에 근접한 곳은 시간의 흐름이 느려진다」
라는 원리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른 시간을 살아가게 되어버리는 우주전.

그 우주전의 실상과, 그로 인한 애틋함을 그려낸 몇 없는 작품이랍니다.


남들과는 다른 시간선을 걷게 된다는, 홀로 남는 비극.
그 슬픔.

주인공, 타카야 노리코에게 이입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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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먼저 노력과 근성을 외친 여주인공, 타카야 노리코.
 그녀에게 있다는 재능이란, 바로 이 기합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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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서의 건버스터.

GAINAX(이하 가이낙스)의 첫 OVA라는 점.
가이낙스의 첫 흥행작이라는 점.

무엇보다도, '지금의 가이낙스'를 이룬 근간이면서, '에반게리온'의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를 본격적으로 데뷔하게끔 만든 초석.

그것이 건버스터랍니다.

기존의 가이낙스는 소위 '진지먹는' 노선을 밟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쪽 업계에서는 그렇게 진지먹는 게 먹히지 않았던 거예요.
결국 전작 '왕립우주군'의 실패했고- 그야말로 가이낙스는 위기에 처했답니다.

그래서 노선을 바꿨어요.

숨겨진 설정이 가득하고
오마주와 패러디 일색인 애니메이션을 만들자고.

실제로 건버스터의 안에는 많은 작품이 내제되어 있고, 숨겨진 설정들도 많답니다.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처음 보고, 그 후에 부수적인 설정덕질을 한 다음 그것을 토대로 보는 재미가 충분해요!

'적어도 세 번은 봐도 질리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라고 안노 감독이 공언했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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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유명한, 건버스터의 팔짱 낀 자세.
 이후 이 장면은 그렌라간으로 이어져- '열혈 슈퍼 로봇'하면 떠오르는 자세가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04년. 가이낙스는 20주년 작품으로 이것의 후속작을 내기에 이르릅니다."


'톱을 노려라2!, 다이버스터'(이하 다이버스터).

보통 많은 분들은 노노의 귀여운 모양새와 그렌라간 작화팀의 산뜻한 작화, 그리고 메카닉 분위기에 혹해 다이버스터를 먼저 접하는 경우가 생겨요.

하나를 스포일러한다면-

「절대 다이버스터를 건버스터보다 먼저 봐서는 안 된답니다!」

이 두 작품은 결국 묶여 있는, 하나의 작품이거든요.

건버스터의 결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이낙스가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인 다이버스터.
우주 괴수는 분명, 건버스터에서 다 섬멸되지 않았던 걸까요?
대체 마지막화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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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의 심장 소리를 듣는, 또 다른 주인공인 라르크.
 건버스터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백합 노선이랍니다."


글의 머리에서부터 들리는 곡의 이름은 건버스터의 엔딩곡인 '시간의 강을 건너서'예요.

톱을 노려라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시간'이라는 것,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 희생의 이야기.

1만년의 시간을, 여러분은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이야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한 OST인 'Gunbuster March'로 끝맺을게요.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pEx1D2lhK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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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애니게시판 토너먼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투표 부탁드립니다!
<이.작.소> 투표장 링크 : http://todayhumor.com/?animation_160783

 
참고

건버스터 대백과 (번역된 사이트 : http://starbuster.egloos.com/2114698)
다이버스터 대백과 (번역된 사이트 : http://leknia.egloos.com/category/TOP%E3%82%92%E3%81%AD%E3%82%89%E3%81%88%20seris)
DVD 건버스터 4화 캡쳐
DVD 건버스터 6화 캡쳐
DVD 다이버스터 2화 캡쳐
유투브 동영상 '시간의 강을 건너서'
유투브 동영상 '건버스터 행진곡'
Photo of Scale of Earth (with Sun) : NASA 공홈


뒷이야기

개인적으로 최고로 뽑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톱을 노려라!' 시리즈였네요.
이 작품을 안 본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다 언급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슴아파 추천글을 적어봤어요.
비루한 글로 굉장한 내용의 이야기(그렌라간이 '크기'의 스케일이라면 이쪽은 '시간'의 스케일이죠.)를 추천하는 글이었는데.
어떻게, 흥미라도 가지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여기에 쓴 내용 말고도 
* 바스트 모핑이 엄청 들어간, 가슴으로 보는 애니메이션
* 오네사마! 는 모 도시의 텔레포터보다 여기가 먼저라고!
* 나제나라바! 노력과 근성! 등의 대표적인 대사
* 등등등...

...정말 쓰고싶은 내용은 많지만 어떻게 적어야할지, 그리고 읽기 쉬운 글을 만들기 위해 자르고 자르고 날리고 하다보니 어떻게 이렇게 되었네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추운데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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