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 늦게 올리네요
우선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거의 눈팅족인데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벼룩시장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추웠던게 좀 아쉬웠네요.
저는 12시부터 거의 끝날때까지(남자 고등학생분이 여자분한테 깜짝 선물할때 까지) 있었습니다.
우선 기억나는건
1. MC분의 엄청나신 입담(최근 민감하신 사항이라는게 뭐죠? 근데 ㅋㅋ)
2. 마술쇼
3. 기타 치시면서 포크송 부르신 분 <- 전 이게 제일 재밌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4. 펑키발리볼(마지막에 하이라이트 락킹?? 멋있었습니다)
5. 건축마켓(그 소품 사고 싶었는데 지갑사정상 ㅠㅠ)
6. 켈리그라피(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ㅠ 제가 너무 긴 글을 부탁드린건 아닌지... 따뜻한 캔커피라도 사드리고싶었는데 ㅠㅠ 없더라구요)
7. 추운날씨에 고생하시는 STAFF분들(이분들이 진짜 고생하셨죠)
8. 1번의 덤으로 아주 재밌었던 즉석경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기에 크게 웃고갔습니다.)
9. 정겨움
더 많지만 여기 까지 쓸게요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을 오프라인으로 만나보는게 처음이였어요
그래서 사실 기대가 크진 않았었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만족했습니다.
후기들 보니깐 사람 많아서 힘들었다. 협소하다. 질서가 없었다. 호객행위가 너무했다.라는 부정적인 평도 있지만 저는 위 3가지가 신경안쓰일 정도로 잘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주말을 알차고 재밌게 잘 보낸 느낌?
뭔가 인터넷상에서만 보던 사람들이 실제로 웃기고 따뜻하게 대해준다는게 되게 정겹고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벼룩시장 하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못해서(혹은 못 사서) 아쉬웠던 것들
1. 캐리커쳐 (이게 좀 아쉽네요 너무 줄이 길어서 포기했었는데)
2. 모과청 레몬청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맛봐보고 싶었습니다.)
3.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너무 조용히 있다 왔나봐요ㅋㅋ)
4. 건축마켓 소품....(이건 다시생각해도)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갑자기 추워져서 다들 힘드셨을 텐데 사고하나 없이 잘 끝나게 마무리 해준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참가하셨던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려요 + 켈리그라피 해주신분은 더욱 더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시로 끝내도록 할게요:) 영양가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