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눈팅만하다 오늘 열받는 일이 있어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2011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사하면서 에어콘을 새로 샀죠..당시에 전시장에 이쁘게 전시되어 있던 녀석으로 하나 골랐습니다..
사면서 직원에게 물었드랬죠..이거 요새 말많은 그거 아니죠?
"아닙니다...그리고 그 에어콘도 기판 결함 발견되서 다 리콜하고 최근 생산품은 괜찮습니다."
그런가보다 했습니다...순진했죠....
이녀석 입니다...멀쩡하게 생겼죠....
구매후 한달은 잘 썼습니다.
2012년 6월말쯤 슬슬 더워지기 시작해서 에어콘을 한번 틀어봤죠...
선풍기보다 못하더군요...열만 더나서 온도만 올라가고..
A/S를 받았습니다.. 냉매만 보충하고 가더군요..
이때까지도 몰랐습니다.. 이 에어콘의 정체를..
2013년 5월..더워지기도 전에 한번 틀어봤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역시나 또 안되더군요... 그냥 냉매가 새는가보다 했습니다.....
저도 기계쪽에 일하는터라 냉매새는거 잡는게 쉽진 않을 꺼란 생각에 이해해야지 했습니다...
A/S 받고 한동안 잘쓰다가 점점 약해지더니..이젠 또 선풍기보다 못한 열만 나는 어이없는 증상이 또 발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젠 맘대로 꺼졌다 켜졌다 ...난리도 아니더군요....
A/S 신청을 다시 했더니 1주일 기다리랍니다.... 이 더운데...어찌 살라고....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모델명을 쳐봤더니.... 아뿔싸.......
항의글이 천지에 널려 있더군요..... 카페까지 개설되어 있더라구요... 리콜과 환불을 원하는 사람들의 카페....
환불을 어찌어찌 받았다 노하우부터....
가입 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우리집 녀석과 똑같은 증상을 가진 녀석들이 참 많더군요....
헐.... 순간 저에게 이 녀석을 팔았던 직원이 생각나면서 찾아가서 욕을 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제 탓도 있다 생각이 들어서 말아야지 했습니다....
저는 카페에 글올린 분들에 비하면 약과더군요...저 녀석을 만든 회사는 아직 리콜도 안하고 개별적으로 상대하면서 버티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젠 카페에 나와있는 노하우대로 매일 전화해서 A/S 신청하고 팀장하고 매일같이 싸우고....
소비자 보호원에도 신고하고....교환이든 환불이든 받아볼려고 합니다....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올 여름은 참 덥겠다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에어콘 잘 고르세요...
그리고....별세개짜리 저 녀석들이 만든 에어콘 사지 마세요....
그리고.. 저녀석 때문에 연아찡을 미워하진 맙시다... 모르고 했겠죠..알고 했겠습니까...ㅎㅎ
그럼 더위에 다들 조심하시고...즐거운 글들 많이 올려주세요...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