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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3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고무신★
추천 : 4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05/07 14:41:01
마을에서 들리던 흉흉했던 이야기
그리고 선배가 겪었던 알수없던 일들
우리는 이제 그 집에 알수없는 존재에 공포감보다
그 집의 실체가 궁금해졌다.
우리는 선배에 일이 있고 약 두 주 정도 흐른후,
네 명의 친구들과 함께 오후 2시 무렵 그 집에 찾아갔다.
산 중턱 도로 옆에 위치한 집..
낮에 와서 보는 그 집은 그냥 평범해보이는 낡은 주택일뿐이였다.
우리는 일단 그 집을 둘러보기로 했고..
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벽에는 욕설 가득한 낙서와
바닥에는 먹고 버린 술병과 과자 봉지들이 가득했다.
'과연 이런 집에 정말 귀신이 있는걸까..?'
나와 내 친구들은 실망감이 마음속에 생겼지만 그래도..
결심하고 온 기념으로 하룻밤 지내고 가자 하고선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친구 하나는 그 집 1층 거실에서 머물기로 하고
나머지 세명은 집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여럿이 있으면 귀신이 안 나올수도 있다는 말에 이렇게 하기로 했다]
귀신을 믿지 않는 집에 머무는 그 친구는 얼른 침낭을 깔고 집에서 잠을 청했고
나머지 세명 우리는 차에서 앉아 2시간 여 정도 기다린후 지루함에 잠이 들어버렸다.
어느정도 잠이 들었을까...
친구 한 놈의 뒤척이는 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야 뭐야'
'야 저 놈 잠 안자고 뭐하는거냐..?'
난 내 친구의 말에 차창 밖으로 그 집을 쳐다보았고..
그 집 2층 창문에 후레쉬를 비추며 돌아다니는듯 2층 창문으로 불빛이 왔다갔다 하는게 보였다.
'진짜 저 놈 강심장은 강심장인가보네..'
나와 내 친구는 그 녀석에 당돌함에 웃으며 그 집을 바라봤다.
우리의 말에 자고있던 나머지 한 친구 녀석도 잠에서 깨어났고
우리의 말에 그 녀석도 졸린 눈을 부비고 그 집을 바라봤다.
그리고 어느정도 보고 있었을까..
친구 한놈이 갑자기 욕설과 함께 소리를 내 질렀다.
우리는 깜짝 놀라 왜 그러냐며 그 친구에게 말했고 그 놈은 커다래진 두눈으로
손을 떨며 그 후레시 불빛이 비추는 창문을 다시 가리켰고..
우리는 다시 유심하게 그 창문을 바라보다 소름이 돋는것을 느꼈다.
어두운 방안을 빠르게 비추며 지나가는 후레시 불빛
그리고 불빛이 천장을 지나며 생기는 어렴풋한 그림자는..
분명히 두 명의 긴 머리의 여자였다.
우리 세명이 어안이 벙벙하게 그 창문을 바라보고 있고...
이읃고 불빛은 꺼져버렸다.
'시발... 야 저 새끼 얼른 깨워서 데리고 나와야 겠........!!!!!!!!"
우리는 기겁을 하며 그 자리에서 뒤로 쓰러져 버렸다.
방금 불이 꺼진 2층의 어두운 창문으로
두명의 창백한 얼굴에 여자가 두 눈을 크게뜨고 우리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4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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