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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62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들린우동ㅇ![](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1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8 21:31:23
주말이라 친구의 부름으로 집구석있다
나와서 친구들 기다리는데 너무 춥더라구요
따뜻한 밀크티생각에 한잔 사서 나와
얼어붙은 목구멍으로 한 모금 넘기는 찰나에
골목길에 할머니가 폐박스 줍고 계시더라구요
많이 추운데 나오셔서 줍고 하시는 거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최근에 돌아가셨던
외 할매 생각도 나서 냉큼달려가서
할머니 드시라고 추운데 고생많으신다고
밀크티 드리니
여태 나와서 처음 받아본다고
소녀같은 웃음으로 손을 꼭 잡으시는데
많이 차갑더라구요 ㅠ 꼬옥 잡아드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하니, 고맙다고 글썽글썽 ㅠ 나도 코끝이 찡한게
냉큼 인사드리고 돌아섰어요. ㅠ
먹먹한게 이 땅위에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이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해 마지막 즐거운 불토보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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