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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보는 중 아저씨 왈(스포약간有)
게시물ID : movie_22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H사랑농약
추천 : 11
조회수 : 92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2/28 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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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드디어 !!!! 변호인을 보러 다녀왔어요.

주말이라서 관람객이 더욱 많더라구요
제가 관람한 영화시간에 좌석은 모두 매진이었다고 합니다.

저희 옆자리에 중년부부가 앉았는데

하........................................

송우석변호사가 국밥집에 동창들과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송우석변호사가 
"공부하기 싫으니까 데모나 하고 있지~" 이런말을 할때에는

아저씨 왈
"빨갱이 새키가 빨갱이 맘을 젤 잘 알지"

...............................

그리고 진우가 매달려 있다가 내려와서
다시 얼굴에 포를 쓰고 라면 국물을 내리 붓는 장면에선

"저렇게 해서 빨갱이들을 소탕했었어~"

........................................

그 후부터
"빨갱이짓 하는데 바로 쳐 묵살시키지 뭐하는 짓이고"
"저봐라 저놈은 저때부터 빨갱이짓 하고 다녔네 근데 대통령을 쳐 뽑아놓고"
"저런 영화 볼라고 궁디 아프게 앉아있나"

.................................

옆에서 부글부글 끓어서 정말 
혼잣말 하실때 듣기 싫어서

" 조 용 히 좀 보 세 요. 혼 자 서 보 는 영 화 아 니 잖 아 요. "

하며 단절을 시켰어요.

아주머니께서 제게 대신 '미안해요. 죄송해요' 라고 하시더군요...

몇번을 더 저런 발언을 하시기에 벌떡 일어나서 따지고 싶었지만
친구도 말리고 사람들에게 피해는 주지 못하겠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따지지 못한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했어요.

하.................정말 말대로 그렇게 말하고 생각할꺼면 왜 영화 보러 온건지...

좋은 맘으로 가슴벅차게 보고 나왔지만 
그 아저씨의 행동과 말때문에 쉽사리 분한 맘이 가라앉지 않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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