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시간 여유가 있어서
물개라인 님이 정리해주신
공지를 보고 신촌에 먼저 갔습니다.
15분 전에 도착했더니 이미 꽤 많은 분들이 모여계셨어요 ^^
수시로 무전기로 연락하시던데..어디서 나오셨을까요?
그리고 드디어 노래 시간.
멀리서 행인 시점으로 찍다가 소리 때문에 가까이 갔습니다.
음.. 제가 기대하던 그림과 조금(!) 달랐어요. ㅠㅠ
레 미제라블의 마지막 장면처럼 뭔가 웅장하길 바랐는데
현실은 돌림노래 ㅠㅠ
음악시간 노래부르듯이 좀 서둘러 부르시더라구요.
가사도 한 소리로 안 들리는게 다른 버전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앞으로 쓰이기도 좋은 곡이니 한 곡으로 제대로 녹음해서
음원을 배포하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그리고 쿨하게 바로 안녕~ ㅎㅎ
다들 좀 허전해 하는 표정이었어요.
그리고는 시청으로 버스로 향했습니다. (환승 ㅋㅋ)
서대문~광화문~종로 일대는 이미 경찰 배치 완료
깃발 발견, 반가웠어요 ㅎㅎ
스케이트장 행사 때문에 공연하시던 분들.
한 공간에 참 여러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연주하시면서도 난감하셨을 듯.
수많은 깃발. 여러 범위의 깃발이 모인건 반가운 일이지만 ㅠㅠ
KOCA 측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재미있게 만드셔서 시민분들도 거부감 없이 들고다니시더라구요.
( 아 저 깃발 콧구멍 표정 제대로 찍기 어렵더라구요 펄럭거려서 ㅎ)
주말에 스케이트 타러 오신 분들은 좀 어정쩡? ㅠㅠ
이쪽에서 집회 참석했던 분들은 최신가요와 함께 들어서 집중이 좀 안되긴 했어요.
집회라는 행사의 특성상 유인물 등의 쓰레기가 많은데,
바닥에 뭐가 떨어지기 무섭게 다들 바로 치워서 쓰레기 봉투에 담아주시더라구요.
정말 멋졌습니다.
너무 거침없이 해서 오히려 현실로 다가오지도 않네요
오늘 많이 추웠는데 나오신 분들, 더구나 가족들과 나오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