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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475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와이망고★
추천 : 5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28 22:46:18
조금 늦었지만 오늘 변호인을 보고 왔습니다.
그 시절 고문에 협박에 그 공포가 영상으로만 보는데도 정말 무섭고 가슴떨리고...
피해자분들의 희생을 제가 지금까지 가볍게 생각했던것 같네요.
만약 저라면 80퍼센트의 확률로 그 상황을 외면하고 도망쳤을겁니다.
그리고 사실 부끄럽지만 저는 지금 진행중인 시위에 참여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마음 한켠으로는 경찰의 진압과 살수차, 최루액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행히도 아무리 심해봐야 이정도고, 고문에 협박은 없잖아요.
악은 더 큰 악으로 이긴다는 말이 여기에 맞는 말인지는 몰라도
저는 이제 물대포와 최루탄이 무섭지 않습니다.
경찰의 과잉진압도요. 그때 뿐인데요, 뭐.
군사독재시절같은 고문이 행해진다면 제가 저항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그렇기때문에 그 직전까지는 정말 미친듯이 저항할겁니다.
변호인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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