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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냄비로 하는 맛난 돼지수육~!!!
게시물ID : cook_70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랑남자
추천 : 13
조회수 : 746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12/01 15:43:41
오늘 어머니가 김장을 하신다기에 댁으로 찾아 뵙습니다.

도와드릴려고 하니 어머닌 이런거 남자가 이런거 하면 

음... 그거 있잖아요... 그....ㅅ,소중이....
소중이가 떨어진다며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힘 쓰는 일은 제가 도와 주었습니다.^^;;)


암튼 전 소중이도 지키고 가내 행복을 위해서

뭔가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김장의 별미인 돼지수육~!!!!

그리고 이번엔 좀더 특별하게 만들어 볼려고 준비했습니다.

타진냄비...


게으른자의 냄비, 저수분 요리의 대명사인 타진냄비

원리는 공대생이라면 다 아시는 대류의 원리를 이용

재료가 가지고 있는 수분만을 이용하여 요리를 하는 것입니다

soaql.JPG

대략 이런 원리?


암튼

준비물은 대략 이렇습니다.

누구나 집에 하나쯤은 있을 

타진냄비, 잡내제거용 향신료(월계수잎, 통후추, 계피가루, 마늘) 적당량, 그리고 밑밥(?)용인 무(없음 양파나 배) 약간

그리고 돼지목살 정도입니다.

IMG_20131201_111245.jpg


그리고 이렇게 준비한 재료를 반드시 냄비 뚜껑을 열고

밑에 무, 월계수잎, 통후추, 마늘, 계피 순으로 놔둡니다.
(순서가 틀리면 맛은 변함이 없습니다.)


IMG_20131201_114245.jpg


그 다음엔
맛난 목살을 살포시 올려줍니다.


IMG_20131201_114411.jpg


그리고 꼭 뚜껑을 닫으신후
약한불(불이 냄비에 안 닿을정도)로 올린후 약 40~50분정도 기다립니다.


단, 중간에 절대 뚜껑을 여시면 안됩니다.
김이 다 나가요.
김이 나가면 요리용 수분이 부족해져서...ㄷㄷ

정 궁금하시면 30분정도 수분이 어느정도 나오면 그때 하시는 권해드립니다.
(아니면 유리뚜껑으로 된 것으로 사시면 뚜껑을 열일이 줄어 들겠죠?)

요리중 덜그덕거리며 뚜껑사이로 
김이 너무 씩씩거리며 새어 나가면 
살살 달래주며 불을 더 세세히 줄여 주세요.

시간이 흘러 50분정도 지났을 무렵 젓가락으로 찔러 확인해보니
고기가 어느새 다 익었더군요.

기쁜맘에 썰고 나니 완성사진을 깜빡했네요.
그건 생략.ㅎㅎ

그리고 이건 요리재료에서 나온 기름과 수분입니다.
물을 하나도 안 넣었는데도 이정도 생기네요.ㅎㅎㅎ

IMG_20131201_130408.jpg


그리고 맛나게 썰고난 수육~!!!!!ㅎㅎ


IMG_20131201_130356.jpg



역시 방금 담근 겉절이와 함께 먹는 수육은


마시쩡.jpg

꿀맛이죠...ㅋㅋ
(물론 피는 안토합니다.... 쿨럭ㄲㄲㄲ)


일반적인 물에 담구어 만드는 수육보다
고기도 부드럽고 육즙도 적당합니다.


암튼 일은 적게(?)하고
맛있다고 칭찬받고
기분은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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