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영씨는 홍진호씨 팀이였죠.
가만히 있었는데 스파이들이 알아서 정보를 건네줍니다.
우리도 이길려고 작전을 짜고 있었지만, 스파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자기들이 원하는 거래를 제안합니다.
이은결: 은지원을 지목해달라
이게 협상조건이죠.
그리고 결과적으로 우승팀은 은지원을 지목했어요. 조유영씨 입장에서는, 먼저 스파이 해달라고 부탁한것도 아니고 우리편은 약속을 지켰으니
충분히 데스매치까지 책임져 줘야 하냐는 말이 나올 수 있죠.
왜냐면 조유영씨 입장에서는 배신을 밥먹듯이 하는 (방송에서는 늘 양쪽 팀에 다리를 걸친다고 표현했으니) 이은결씨를 지원해줘도,
어차피 나중엔 또 자신을 배신할 거라는 걸 예감하기에 차라리 은지원씨를 지지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언론플레이를 했구요.
이두희씨도 전적으로 동의했죠.
이두희씨 또한 임변에게 이은결이 스파이가 맞다고 얘기해줬구요.
결국 스파이게임이 아닌데도 스파이 역할을 자초한 이은결씨가 판단 미스한거라고 봅니다.
이은결씨가 친목을 깨려고 했던 시도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잘못 골랐습니다.
배신하면 데스매치를 가는 게 뻔히 보이는 게임인데 무리하게 리스크를 감수했고, 결과가 이렇게 됐죠.
그걸로 이은결씨가 두둔을 받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도 연예인 친목에 주목을 하게 됐을때, 그 때 여론을 만들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은결씨는 성향상 여론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고, 편을 짜서 가야 하는 사람인데
사실 뛰어난 두뇌플레이로 개인플레이를 펼치는 사람도 아니고 (임변, 콩, 조유영..)
친목병풍에 들어가도 순위도 낮을뿐더러 (노홍철, 은지원, 이상민)
나머지 병풍과 어울리기엔 조금 그렇고(유정현)
그래서 판세를 깨보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거라고 봅니다.
콩은 조유영씨, 노홍철씨 언변이 마음에 안들었죠.
결국 스파이의 정체를 탄로시키는 언행을 보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조유영씨는 이은결씨에 대한 이질감에 무의식적으로 그런것 같고(명분이 있으시네요) ->전폭적으로 감쌀만한 사람이면 절대 이런 말이 나올 수가 없죠
노홍철씨는 은지원씨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게 티가 났어요. (저희는 그 분에게 보답을 해야 했어요. -> 맞나..?)
그렇지만 콩도 게임을 떠나서, 여론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느껴져요.
그래도 콩의 의리(?)는 정말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