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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는 국민의당이 나온이상 불가능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704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롱도로
추천 : 4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04 05:11:32
이 야권연대로 정의당지지지분들이 굉장히 속상해하시고 더민주의 패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걸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연대실패에는 더민주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걸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따지고 들어가면 국민의당이 야권의 포지션으로 나온 이상 사실상의 야권연대는 힘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야권연대를 하려면 적어도 소수정당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역구 몇석을 비워주고 몇석을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해서 소수정당을 배려해주어야 연대가 가능해지죠
전부 다 경선을 한다면 소수정당이 가진 표만큼 받을수가 없죠. 아마도 정의당 포지션에서는 노회찬 심상정 가능성으로는 박원석의원 정도가 될거라고 봅니다
이 의석만 경선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있는데 저번 총선을 볼때  16석을 양보받았던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를 생각해보면 정의당에선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었을겁니다.

그렇다면 지역구를 배려해서 내어주는 단일화를 해야 정의당의 지분을 챙겨줄수가 있는데 이게 국민의당이라는 또다른 야권때문에 불가능해진겁니다
선거연대는 단일화연대이고 야권단일후보라는 명분을 위해서 하는것입니다. 여기에 국민의당만 빼놓고 단일화를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나타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더민주 정의당 양당이 연대해서 지역구를 양보하고 단수공천해놓고 있는데 국민의당 후보가 있다면 국민의당이 피해자의 모습으로 대대적으로 홍보가 되겠죠. 그렇기에 세당이 모두 모여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양당만의 단일화가 유권자에게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것입니다. 적어도 이런 양당의 단일화를 위해선 국민의당의 분명한 태도를 살펴보고 했어야 했습니다

더민주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먼저 국민의당과는 연대가 아닌 통합을 통해 단일후보를 당내에서 경선하고 정의당과는 당대당 연대로 선거단일화를 이룬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게 실패로 돌아간 이상 3당이 존재하게 된것이고 사실상의 선거연대가 당차원에서 불가능하게 되버린겁니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더민주가 연대를 하려면 정의당 국민의당 각각의 지역구를 배려해주고 몇곳은 경선을 통해 가려야 하는데 이 각각의 이해관계를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정의당은 열곳 국민의당은 15곳 요구한다면 이걸 전부 더민주가 들어줄수가 없는것이고 경선지역은 또 겹치는 지역이 있을수있고 말이죠
 지금이야 국민의당의 연대불가가 드러난 이상 아쉬운 상황이긴 하지만 이 국민의당의 연대불가라는 태도와 행보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절차였습니다
국민들에게 단일화를 원하는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과정이 없었다면 더민주와 정의당의 야합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졌을겁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들어간 시간이 이젠 정의당 더민주의 선거연대를 위한 시간을 없애버린것이죠.
객관적으로 잘 생각해보시면 국민의당이라는 야권포지션을 잡은 덩치가 큰 정당으로 인해서 야권전체의 단일화가 불가능했다는것을 아실겁니다.

분명 정의당 지지층에선 이런게 무슨 소용인가 어쨋건 더민주에서 자기들이 다 먹으려고 하는거 아닌가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진짜 선거판세가 더민주가 유리해서 다먹으려고 연대를 안한다고 하는것인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다먹으려고 했다면 저번 총선때 그렇게 했겠지요. 지금 수도권 박빙지역 다 밀릴 판국에 몇석주고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게 더민주에게 더 유리할겁니다. 하지만 덩치가 크고 지지층들이 있는 3개의 야권이 동시에 나타났고 한곳은 단일화를 하려는 마음이 없는 이상 사실상 전면적인 야권단일화는 불가능했다라는 사실은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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