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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암담하지만, 오늘 참 기뻤습니다
게시물ID : sisa_475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추맛우유
추천 : 13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9 02:30:23
잠이 오지 않네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 추운 날씨에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생전 처음 이 두 눈으로 확인한 기분,
정말 좋아서 잠이 오지 않습니다.
가서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그저 그 자리에 뒤섞여 함께 있었을 뿐이지만
그저 힘이 나고 흥분될 뿐입니다.

다가올 31일, 
다시 한 번 이 기분을 느끼러 나가겠습니다.
그날은 더 많은 분들을 뵙고 싶습니다.

이 기분, 함께 느껴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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