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30부터 40까지의 간략한 레벨업 루트 후기와 던전소개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렙찍고 뭐해야할지 정보가 좀 깜깜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일단 파모칸까지 진행해놓은 시점까지의 경험을 쭈욱 늘어놔볼까 해요.
먼저 30레벨부터 32까지
30찍을때 하던 닥사가 너무 지루했던 기억이 남아서 이번에는 퀘스트를 좀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닥사가 아닌 지도의 느낌표만 쫓아다니면서 퀘스트를 좀 해봤어요.
그리고 내린 결론은
역시 퀘스트는 안하는게 낫습니다. 퀘할못이에요 퀘할못. 퀘 할 못. 퀘스트 대체 누가 짰어
뺑뺑이는 기본이고 노가다성이 한층 강화된 퀘스트가 대부분이에요.
참고로 스포일러 좀 해드리자면 저렙때 겪었던 아르웬의 유리구두 퀘스트 기억하시나요?
유리구두같은 퀘스트가 3개이상 포진해 있습니다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_-
퀘할못 퀘할못.
수풀 뒤져서 퀘템 20개 모아와야 하는 퀘도 있는데, 수풀에서 퀘템이 100% 드랍되지가 않는 바람에
계속 리젠되는 몹 상대하고 포션먹고 허브먹고 또 루팅시도 하고 이러다보면
짜증도 나면서 포션소모는 적자, 경험치도 잘 안올라, 결과적으론 시간낭비라 생각되는 퀘스트가 너무 많아요.
암툰 40까지 찍은 경로는 대강 이렇습니다. 총 3일 걸렸네요.
30 -> 32 : 퀘스트 (닥사 추천)
32 -> 35 : 왕궁 지하 납치사건 던전 (여기 강추)
35 -> 38 : 생명의 결계 던전 (특급강추. 경험치 + 운좋으면 40렙 장비)
38 -> 40 : 닥사 + 필드보스 사냥
39렙 후반쯤에 질려서 필드보스만 잡으러 다녔는데, 공격에 열심히 참여하면 추가경험치도 주고
40렙 장비를 미리 모아둘수 있어서 여러모로 지겹지 않고 할만했던것 같아요. 물론 닥사가 제일 빠릅니다.
나머지는 던전 소개 및 공략 약간 알려드릴게요.
[왕궁 지하 납치사건]
인원 : 4인
레벨 : 32 이상, 컨에 자신있거나 파티원 레벨이 좀 높을경우 30레벨부터 가도 어느정도 가능함.
위치 : 트라이아 3시방향
특징 : 33레벨 부터 던전 반복퀘스트 수행 가능. 경험치 짭잘. 퍼즐형 던전이며 시점이 고정되어있음.
입장하면 횡스크롤마냥 가로로 진행하게 됩니다.
앞으로 진행하면 몬스터들이 몰려있고 벽에 인질이 총 2명 있습니다.
3명은 몬스터 시선을 끌면서 처치하고, 1명은 2번째 인질을 풀어주시면 되고
2번째 인질을 풀어주고 받는 열쇠로 잠긴 문을 열어줘야 합니다.
발 빠른 사람이 인질구출이랑 문따기 하면 편해요.
문을 지나가면 용암과 떠다니는 다리가 있는데, 그냥 허브하나 빨면서 용암으로 지나가면 됩니다.
용암을 지나오면 단상이 보이고, 1명이 랜덤으로 텔레포트되어 단상 위의 몹을, 나머지는 아래에 나오는 몹을 상대하게 됩니다.
단상 위의 몹을 처치하면 잠긴 문이 열립니다.
문을 통과하여 아래로 내려가면 바닥에 낭떠러지 구멍이 숭숭 뚫리는데, 이곳들을 피해서 끝으로 이동합니다. (떨어지면 사망)
그리고 여기부턴 바닥 착지하는 동시에 왼쪽에서 불이 점점 따라옵니다. 맞으면 즉사수준이라 동시에 내려가야 좋습니다. (중요)
한명이 먼저 내려가면 뒤쳐진사람은 불구덩이로 직행하거나, 느릿느릿한 불 뒤에서 발 동동 구르며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팁이 있는데 위나 아래쪽을 정해서 이동하면 됩니다. 기둥은 장식이라 길을 막지 않으므로 편하게 직선루트가 가능하거든요.
요런 루트를 몇번 반복하면 첫번째 보물상자 방에 도착하게 됩니다. 열쇠를 주워 상자를 열어주세요.
상자를 열고 문으로 들어가면 다음 방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번엔 세로방향 진행입니다. 마찬가지로 계단 위를 밟는 순간 뒤에서 불기둥이 따라오기 시작하므로
혼자 닥돌하지 말고 파티원 기다렸다가 동시에 진행해 주셔야 파티원간의 개싸움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중요)
지도 끝으로 가면 디펜스모드 마냥 몹이 시간마다 생성되는 것을 처리해야 하고
진행도중에 용암 4곳중 1곳에 랜덤하게 메시지와 함께 기둥이 올라옵니다. 한 명만 올라가서 몹을 잡아주세요.
좀 반복하다보면 연회장으로 가라는 메시지가 뜨며, 출구에 보물상자가 생깁니다. 아이템을 챙기고 이동합니다.
마지막 방에는 데브리나 라는 보스가 있고, 12시쪽 단상에 벨라가 요리조리 옮겨다니며 훼방을 놓습니다.
보스는 기본적으로 골든타워 던전 여자보스마냥 닥돌하고 엄청 돌아다니며 독을 설치합니다.
연타에 맞지 않게 항상 정면쪽은 피해서 딜을 해 주세요. 계속 맞으면 마이 아파요.
가능하면 벨라있는 단상 근처에서 전투를 하면서, 1명을 정해서 벨라 아래의 스위치를 작동하는 담당으로 쓰는게 편해요.
스위치를 작동하면 벨라가 스턴에 걸려서 지원공격을 못하게 되거든요.
아예 스위치 정 반대편인 6시에 모여서 딜을 하는 팟도 있다는데, 그럴 경우 벨라가 십자모양으로 불 터트리는 것을
쓸때마다 피해다녀야 해서 개인적으로는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냥 12 가서 스위치 누르면서 딜하는게 나았음.
보스가 쓰러지면 템을 주워담고 나가시면 됩니다.
33레벨부턴 반복퀘스트를 주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경험치를 모을 수 있어요. 그러므로 33렙부터 도는것을 추천!
[생명의 결계 보호]
인원 : 4인
레벨 : 35이상이 깨기 무난, 반복퀘스트는 36부터 줌.
위치 : 엘리니아 동쪽 달빛누리 숲
특징 : 중앙에서 몹을 막는 디펜스+웨이브형 던전. 오브젝트 활용이 중요함. 경험치+돈+아이템이 매우 쩔음.
입장하면 왠 디펜스맵이 떡하니 나오고 중앙에서 시작해요.
10시 / 8시 / 4시 방향이 방어루트이며 각각 게이트가 2개씩 있고, 우릴 돕는 경비병들이 흩어져 있어요.
총 6라운드 진행을 하게 되며, 보통은 경험치를 많이 먹기 위해 4라운드까지는 게이트도 경비도 지켜주지 않고
다 뿌수게 냅둔 담에 옹기종기 모여서 닥사하듯 몹을 갈아주는 식의 진행을 하게 돼요.
참고로 한대는 쳐야 경험치가 들어오기 때문에 4라운드까진 너무 극딜하지 않고 파티원들이 고루 때릴수 있게끔
살살 패주시면 돼요. 단, 좀비랑 대포병, 그리고 해골투구쓴 중간보스는 최대의 딜을 넣어서 잡아주면 오케이.
다들 35~37레벨 정도고 딜이 우수하다면 6라운드까지 그냥 수리 안하고 보이는 족족 패잡으면 되는데
초행이 섞여있고 딜이 좀 별로다 싶으면 5/6 라운드는 짬날때마다 기회봐서 수리도 하고 경비도 살려주세요.
단, 이 작업은 15초씩 걸리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봐서 해주세요. 수리중인 유저는 잘 공격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3라운드가 종료되면 보물상자 타임이 찾아옵니다. 좋은템 나오길 기도하고 상자를 열어주세요.
4라운드부턴 8시 구석에서 자꾸 스턴걸리는 마법이 날아오니까 보고 슥슥 피하면서 진행하세요. 자꾸맞으면 아픔...
그리고 해골투구 중보스도 매우 아픔... 맞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5라운드부터 몹이 정말 숨도 안쉬고 몰려와요. 여기부턴 집중해서 최상의 딜을 뽑아내야 결계를 지킬 수 있어요.
방심하다 몹이 쌓이면 결계가 퍽퍽 공격당하면서 터지게 되고, 이러면 바로 던전실패 뜨고 쫓겨나요.
1문당 1명씩 담당하고, 남은 1명이 서포트 하러 다니는 식으로 진행하면 어렵지 않아요.
6라운드가 종료되면 보물상자를 열고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여기도 반복퀘스트가 있는데, 역시나 경험치가 매우 쩔어주므로 수행레벨 되면 꼭 받아서 돌으세요.
[새의 눈물]
인원 : 10인
레벨 : 39부터 가능. 그러나 다들 40레벨을 구하지
위치 : 커닝시티 북동쪽 거친 모래 언덕
특징 : 호구. 그리피나랑 패턴이 99.9% 동일함.
그냥 모든 패턴이 그리폰/그리피나가 하던 그 패턴의 짜깁기 버전이에요.
다른점은 여긴 던전 안이라서 풍선을 못 탄다는 점과, 맵 중간중간 낭떠러지가 있다는 정도?
입장하면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고, 이걸 타고 올라가면 호루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모든 패턴은 동일한데, 딱 하나 조심해야 할게 있다면...
앞발 들어서 땅찍고 스턴거는 패턴에서 풍선을 못 타기 때문에 빠르게 사정거리 밖으로 튀어야 된다는 점.
공중으로 비행하는 패턴도 똑같이 있어요. 그리피나 잡아봤다면 알겠지만 가까이 붙어서 스페이스 누르고 있으면 끝~
경험상 그리피나에서 죽는 사람은 헤모칸, 마크베타, 바야르, 호루스, 바야르2, 파모칸에서 똑같이 죽더라구요.
보스몹의 패턴의 정석같을 정도로 눈에 확 들어오는 스킬모션과 선동작 등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눈여겨 보시면 아 얘가 뭘 쓰려고 하는구나 하고 미리 예상이 가능하답니다.
메이플2는 패턴 파악과 순발력이 중요한 게임이거든요. (물론 장비옵션과 인챈트는 더욱 중요)
암툰 그리피나 잡듯 피하면서 딜을 넣고 날아다니다 보면 호루스는 쓰러지고 카오닉스 1개가 추가될거에요. 끗.
[불의 집행자]
인원 : 10인
레벨 : 40레벨
위치 : 엘리니아 북쪽 후끈후끈 용암 온천
특징 : 해모칸 강화 버전. 보스 패턴이 무빙이 굉장히 잦음. 최소한의 공략 알아야 클리어 가능.
기본적으로 해모칸이 쓰던 스킬을 죄다 씁니다. 덤으로 자기만의 강화 버전을 보여주고, 독자적인 패턴이 하나 있어요.
입장과 동시에 눈앞에 있는 독수리에 반드시 스페이스바 눌러서 매달려 주세요. 그래야 편합니다.
혹시 독수리에 못탔다면 빠르게 사다리 타고 이동하여 보스존으로 도착하시면 됩니다. 도착시간은 비슷하다고 하네요.
해모칸처럼 땅찍기, 앞으로 2연타, 짧은 빙글빙글, 긴 빙글빙글, 고함1, 고함2 다 사용해요.
다른점을 아래에 적어 볼게요.
1. 망치로 찍은 자리에 불길이 타올라요. 닿으면 일정시간동안 화상 데미지 입음.
2. 긴 빙글빙글 패턴이 속도는 느리고 엄청 오래 돌아요. 점프딜 하면 딜로스 최소화 가능해요. 대신 튕겨나가면 못들어옴.
튕겨나간 상태에선 다행히도 망치에 맞지 않고 그냥 밀려나기만 한답니다.
3. 화상 입었을 때 물에 들어가면 화상이 풀려요.
체력이 대략 460만정도가 되면 몸에 빛이 나면서 아래쪽 지형으로 내려가고 2페이즈가 시작됩니다.
우리도 따라 내려가는데 용암지대라 좀 아프니 허브를 먹으면서 체력관리를 적당히 해 주면 좋아요.
파모칸이 빛나는 동안은 데미지가 거의 안 들어가요. 대신 꼭짓점마다 검은 기둥이 하나씩 서 있는게 보일텐데,
돌진 패턴일때 다들 기둥으로 모여서 파모칸의 돌진이 기둥을 부수게 만들어야 해요.
기둥이 부서지면 파모칸의 색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공격을 받는 상태가 되니 이때 딜을 많이 몰아주세요.
파모칸은 돌진방향을 두번 정하는데, 두번째 방향이 정해지는게 보이면 재빨리 돌진경로에서 이탈해 주세요.
그러면 돌진방향 유도도 되고, 굳이 돌진에 맞지 않고 딜을 할 수 있거든요.
돌진유도한다고 끝까지 자리 지키면서 돌진맞고 날아가는 사람들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답니다ㅠㅠ
방향을 두 번 트는게 확인되면 재빨리 경로에서 도망치세요. 그럼 유도도 되고 포션도 아낄 수 있어요.
이렇게 기둥 4개 다 부수고 마무리 딜을 해주면 파모칸이 쓰러지면서 카오닉수 수정 1개를 줍니다(ㅋㅋ)
혼돈의 바포메트랑 파풀라투스는 아직 못 잡아 봤어요. 나중에 잡게되면 얘네도 후기 한번 써볼까 해요.
허접한 어쌔씬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_ _)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