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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voca_7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했엌
추천 : 11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13 07:39:30
파일로 저장하기도 귀찮고 여기다 저장해놨다가 나중에 정리해야겠다.

나름대로 내린 결론을 쓰자면 해병대의 현실이 열악하기 때문에 군부심을 통해 그것을 미화하고 위안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해병대가 부족한 예산을 짜내어 최대한 지원하는 수색대(해병대 전체의 약 2%)는 제외하겠습니다. 그외의 98%의 일반 해병들... 해병대의 기본중의 기본인 상륙전조차 단독으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육 /해/공군이 미군의 도움 없이 정보의 부족함을 느낄지언정 전투라는 기본목표 자체는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한데 비해 해병대는 단독으로 상륙전을 수행할 능력을 지니고 있지 못합니다. 국군에서 보유한 유일한 강습상륙함인 독도함을 동원했을 때 천명정도를 상륙시키는게 고작입니다. 그나마 독독함은 해군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부 해병들이 주장하는 해군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루었을 경우, 미군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해병대는 해안방어부대가 될 뿐입니다. 물론 해병대가 전시에 미군의 상륙전 전력에 기댄다는 전제를 하고있는걸 생각해야겠지만 아무튼 현실적은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항상 타군과 비교하고싶어하는 해병대의 전투능력... 일단 기본 장비는 당연히 해병대가 타군, 특히 가장 많이 비교하는 육군에 비해 열악합니다. 일반 해병의 제식 장비 중에는 육군 후방에서나 사용하는 장비들이 있죠. 그리고 기본적인 사격훈련량 역시 해병은 타군에 비해 적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타군에 비해 전투력이 뭔가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려면 꺼내들 것은 (주로 육체적인) 훈련강도와 정신력입니다. 그래서 [해병 1사단 vs 육군 1군단] 같은 주제에서 해병이 무기없이 맨손으로 싸우면 이긴다. 같은 주장을 펼칩니다. 물론 어그로를 끄는 극단적인 사람들의 경우 그런거 없이 무조건 해병이 이긴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현대전에서 적은 병력이 다수를 이기는 경우는 더 우월한 장비를 보유하였고, 그 장비들을 적절히 운용할 수 있는 훈련과 작전수행능력을 보유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미군이 있겠죠. 하지만 그런게 없이 서로가 비슷한 수준의 장비를 보유하였고 극단적인 전장의 차이가 없는 이상 그냥 수가 많은 쪽이 이깁니다. 육박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수가 많은 쪽이 무조건 이깁니다. 그건 아니라고요? 그렇다면 해병대 "장교" 128명이 야간에 공군비행학교 "병사" 300명을 상대로 기습을 가했다가 쳐발린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강한 훈련과 해병대 정신으로 철저하게 무장했을 해병대 장교 vs 삼군중 가장 부드럽다는 공군의 그것도 학교 주둔병력에게 선제공격을 가했는데 육박전으로 쳐발린 사건입니다. 이 예는 해병대를 비하하기 위해 꺼내든게 아닙니다. 아무리 육체적인 능력이나 정신력이 있어봤자 쪽수에서 밀리면 그냥 끝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꺼낸 것입니다.

정리해보자면 현실적인 면만 파고들면 해병대는 타군에 비해 객관적인ㅁ으로는 우월한게 거의 없습니다.

끝 으로 같은 국가 소속의 타군에 대해 적대심을 불태우는 것은 일본군의 유구한 전통과 맥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미 해군/해병대의 경우 서로를 [내가 봤을 때 조금 모자라고 마음에 들지 않는 동업자] 정도로 생각한다면 한국 해병대는 타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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