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압니다 ㅎㅎ
이걸로 이어폰의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Frequency Respose의 줄임말이 FR인데요
즉 주파수 응답 그래프란 말입니다.
이 그래프에서 가로축은 주파수고 세로축은 데시벨인데요,
그래프의 오른쪽으로 갈수록 고음을 나타내고 왼쪽으로 갈 수록 저음을 의미합니다.
또 위로 갈수록 큰 소리를, 아래로 갈 수록 작은 소리를 의미하죠.
저 그래프에서 100Hz 이하의 모양에 따라서 극저음 부분이 달라집니다. 베이스 기타나 드럼 등이 그것이죠.
즉 이쪽 영역이 올라가 있으면 힘차고 굵은 소리가 들리고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저음부에서 힘이 빠진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많이 올라가 있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다른 소리들이 묻힐 수 가 있거든요. 둔탁하고 벙벙거리는 소리가 날수 도 있구요. 닥터드레가 이런 놈입니다.
그리고 너무 내려가 있으면 깔끔하지만 깡통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쿼드비트가 이런 경우입니다. 폼팁을 바꾸면 나아진다 하더라구요. 근데 좋은 폼팁은 가격이 7000원 이렇게 하다보니..
그리고 저 그래프의 중간 부분에 따라서 중음 부분이 달라집니다. 피아노나 보컬의 음색이 변하죠.
상대적으로 중고역이 올라가 있으면 피아노나 보컬의 소리가 세밀한 느낌으로 들리고
반대의 경우 둔하고 어둡게 들립니다.
UE사의 트리플 파이가 중역이 약해서 보컬 백킹이라 불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보컬이 한걸음 물러나서 부르는 느낌이 든다 이거죠.
물론 막귀 분들은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ㅌㅌ
마지막으로 그래프의 우측 부분, 특히 5kHz이상 부분에 따라서 고음 부분이 달라집니다.
저 부분이 위로 솟아 있으면 하이헷 같은 소리가 매우 밝고 선명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음의 양감이 작으면 쏘는 소리가 들리고 치찰음이 느껴질수 있습니다.
음악 오래 듣기 피곤할 수도 있죠. 반대로 고음부가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하이헷 소리나 고음이
안개 낀 느낌으로 어둡고 뿌옇게 들립니다.
한마디로 원음 재생(하이파이 라고 하죠)에는 모든 부분에서 평평하고 플랫한 리시버가 좋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플랫하다고 해서 다 좋은건 아닙니다.
단순히 하이파이에만 좋은거지 마이파이에는 안좋을 수도 있거든요
마이파이는 자신이 듣고 싶은 음색을 추구하는 겁니다.
단순히 플랫하기만 할 경우
저음이 부족하다 느낄수도 있고 고음이 톡 쏘지 않는다고 느낄 수 도있지요.
줄줄 써봤는데 사실 이어폰은 청음해보는게 정말 답입니다.
아무리 이 그래프가 좋아도 자기 맘에 안들면 안좋은거에요.
또 쿼드비트 처럼 그래프는 좋지만 실제로는 그닥인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지방 사시는 분들은 고급 이어폰을 들을 수 있는
청음샵 가기가 버거운 것도 사실이고
해외에만 출시한 이어폰이라던지 하면
들어볼수가 없으니 그럴 때 이 FR그래프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PS. 골귀에서 정말 많이 참고했습니다
PS.2.사실 이 그래프 말고도 많은 그래프들이 있으나 이 그래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른건 제 가방 끈이 짧아서 저도 잘 해석 못함다 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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