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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개인적 평가] 이은결이 떨어진 진짜 이유!
게시물ID : thegenius_64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u2u
추천 : 4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2/29 04:03:57
 
1. 본인 의도를 드러냄
 
 사실 이번 라운드의 특징은 승리한 팀에서 탈락후보자를 지명하고 그 사람이 같은 팀 내에서 데스매치 대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본인이 면제될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상황에서 방송인 친목이라는 대동맹을 깨기 위해 은지원을 데스매치로 지명해달라는 상당히 공격적인 의도를 드러내게 되는데요
 
 이게 기본적으로 도움을 받은 팀 입장에서 감정적으로 편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 이 발언으로 노홍철은 확실히 반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조유영 같은 경우에도 그 이유에 심한 거부감을 느꼈을 겁니다. (왜냐하면 본인도 방송인이고
 
 어쩌면 그녀는 이번 프로그램을 은지원이나 노홍철 같은 거물 메이저 방송인들과 친분을 쌓을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겠죠)
 
 
 즉 도움만 주고 만약 데스매치 대상자로 지목되면 도와달라라고만 얘기하지 못하고
 
 상세한 전략을 (그것도 적을 늘리게 되는) 노출시켰다는 것이 결정적 패인입니다.
 
 
 
2. 마이너리티의 한계
 
 사실 지난 주 데스 매치에서 조유영과 이다혜의 매치에서 바둑기사 출신이라 이다혜가 유리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조유영 씨가 이긴 것을 보고,
 
 바둑 기사와 아나운서는 경쟁 강도 자체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비인기 종목인 바둑은 경쟁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아나운서의 경우 살인적인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조유영씨가 가진 기본적인 승부욕, 집중력, 공격성 등에서 이다혜씨를 압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인이라는 것은 굉장한 경쟁강도를 가진 곳이고
 
 이에 반해 이은결은 마법사로 유명해지긴 했지만 노홍철이나 은지원 입장에서는 마이너리티인 것이죠.
 
 쉽게 말해 같은 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김구라가 홍진호에게 진 것이 그렇게 분한 이유는 '프로게이머'는 '방송인'에 비해 훨씬 낮은 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이은결 씨는 이러한 한계를 시즌 2 시작부터 계속 느끼고 있었을 것이고
 
 에피소드 2부터 선글라스를 끼고 나온 것을 보면
 
 이들 세계 속에 들어가기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칼을 갈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이밍을 잘 노려 저격을 시도한 것이죠.
 
 
 하지만 남은 플레이어 들에게 자기 의도를 호소력있게 설명하는데에는 실패합니다.
 
 왜나하면 그 이유가 배신을 할 정도로 강력한 이유는 아니기 때문이죠.
 
 
 
3. 사회 생활에서의 생존 전략
 
 이은결의 전략도 좋았고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갔지만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마이너리티로서의 조바심 때문에 존재감을 조금은 과도하게 드러내기 위해 조금 오바한 것이 본인 탈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의 배신(?)에 대해 많은 공격을 하시는데
 
 그것들도 (친목질 까지도) 다 게임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회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조직에 도움이 되었는가를 어필하는 것과
 
 내 생존이 남겨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것이 이번 에피소드의 진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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