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모로 추운 날 나온 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한창 경찰의 인도 길막에 모두가 불편을 겪을 무렵 언론에서는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고,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더군요. 저는 다름아니라 우리가 이젠 정말 여태까지의 이슈를 잘못 이용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예민한 부분들만 꿰어서 저들의 정통성을 흔들 또 다른 이야기가 필요할 듯 합니다. 코레일 노조와 대자보가 길을 텄습니다. 우리는 어느새 잊혀져간 이슈들을 다시 꺼내야 합니다.
"부정선거로 집권한 정부 주제에"
"민영화로 나라 재산을 팔아먹고"
"뉴라이트 교과서로 우리의 역사를 지워버리는"
이런 예민한 이슈들을 다시 우리가 끌고 나와야 합니다. 분명 이 것들이 따로따로 있을때는 강하지 않으나 이런 식으로 연결시켜버리면 이 정권은 정말 87년 이래 가장 추악한 정권임이 밝혀집니다. 언론은 자꾸 파업 이슈로 몰아가고 넷상에선 어느 집단 소속인지 모를 작자들이 해괴한 댓글들을 달고 있습니다. 우리도 저들의 아픈곳만 찔러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