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반년전 아무도 볼리베어를 찾지않을 그럴 시기에 나는 탈진 회복 볼리베어 서폿으로 심해를 종횡무진하고있었음
그판도 여느날처럼 볼리베어로 픽을 하고 봇에서 심해답게 원딜의 킬을 뺏어먹으며 그럭저럭하게 게임을 하고있었음
그상태로 십분쯤 되니까 원딜 삼킬 어시는 기억이 안나고 내가 오킬을 해 상대방의 라인전은 거의 전멸상태
그냥 달려가서 넘기면 다이브를 해도 이기는 정도가 되버림
보다못한 녹턴 정글이 봇을 살려주기로 결심했는지 저 상태에서 이킬을 더 먹었을 무렵의 봇교전에서 땅꿀 궁 다이브로 원딜을 물음
그러나 나는 당황하지 않고 내 볼리베어를 믿으며 원딜이 죽던말던 맞다이를 해 결국 상대 원딜을 죽임
그무렵쯤 우리편 원딜도 죽어 상황은 2대1 구도가 되어있었음
상대팀 정글과 서폿은 우리팀 포탑쪽에 가까웠고, 나는 봇라인 한가운데 있었는데 당황한 나는 그냥 용쪽으로 냅다 뛰기 시작함
그때부터 녹턴과 나의 쫒고 쫒기는 추격전이 시작됨
녹턴이 그 이속증가하는 스킬 써서 오면 나는 q로 냅다 달렸음. 그날따라 내 간절함이 손에 닿았는지 녹턴의 이속증가스킬을 한번도 안맞음
그렇게 달리고 달리다가 미드에 오게됐는데 하필 절묘하게 라인에 복귀한 상대팀 오리아나가 던진 공을 피하느라고 방향이 우리팀 포탑쪽에서 벗어나서
무리하게 우리팀 포탑쪽으로 달리면 죽을거같아 그대로 일직선으로 탑으로 달림 이때부터 레이스를 먹던 적 탑까지 가세해서 나를 따라 붙음
오공이었는데 다행이도 궁이 없었나봄 나는 그저 키보드의 q자판이 빠질듯하게 자판을 눌러대며 탑으로 달림
그동안 나를 쫒지 않았던 상대팀 원딜은 우리팀 원딜에게 킬을 내주고 여유롭게 봇 억제기까지 털리고,
라이즈는 무럭무럭 파밍을 하여 성실하게 이차타워까지 깨놓는 제태크를 시전함
다급한 오리아나가 바론을 지나쳐 탑 삼거리쯤에 궁을 시전, 기적같이 맞지않아서 결국엔 탑 라인에 무사히 도착, 커버를 온 미드와 정글의 호위로 결국엔 살아가자
전체채팅엔 녹턴의 한마디가 올라오고 적들은 침묵하며 서렌함
"시발 우루사새끼"
아직도 기억이 남는 그런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