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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감상평
게시물ID : thegenius_6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집에가
추천 : 2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9 09:44:03
어제 보고나서 열이 받아서 게시판에 들어왔는데 저랑은 다른 의견들이 주를 이루더라구요.
다른분들 글에 댓글로 달았던 내용이지만 정리한번 해보고자 써봅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일단 전 지니어스 게임 자체는 '추악한 승리'를 추구하는 것으로 승리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제작진의 기획의도에도 포함되는 것 같구요.
그래서 배신이 허용되는 곳이죠. 배신만이 허락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정해진 규칙을 제외한 모든게 허용된다고 할까요
배신은 그중에 하나일 뿐인거구요.

그리고 친목질
아직 초반입니다. 초반에는 기존의 인맥을 이용해 팀을 이루게 되겠죠. 
저는 방송을 보면서 시즌1때도 방송인 vs 비방송인 대립각도 못느꼇고, 이번에 노홍철-은지원 라인도 별로 못느꼈네요.
어차피 지니어스는 초중반까지 정치게임이라고 보고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가는게 유리한데 그럴려면 어떻게든 친목질을 해야하거든요.
게임 외적인 요소로 인해 친목질이라서 불만이라고 하시던데,
누군갈 처음 만날때 어떡하나요. 보통 나이, 학교, 지역 뭐 이런거 물어보고 공통점 찾고 그러지 않나요?
이런건 어디던 기본적으로 깔리는 배경이고, 사람을 이어줄 끈이 되는 기본적인 것입니다. 
초반엔 이런 기본적인 배경의 영향이 없길 바라는게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되네요. 
노-은 이10년 친구라는데 제작진이 모르고 섭외했을리가요. 걔넨 그럴거 알고 섭외한겁니다.

임-홍도 비슷하구요
다만 홍진호는 친목질이 당시에는 좋더라도 결국은 다른팀의 배척을 받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자제하는것 같구요.
친목질은 어차피 한쪽이 커지면 반대세력도 커지기 마련이에요. 
그리고 친목질 해도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누군가는 탈락해야하기 때문에 깨질수밖에 없는 거죠.
전 친목질 없이 공평하게 라운드가 진행되는것도, 아니면 한쪽이 굳건한 세력을 만들고 그 세력을 깨기위해 싸우는 것도 어느것이던지간에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작진도 그러한 생각으로 게임 내에 특별한 제재를 하지 않는 것 같구요.

이은결의 배신
이은결의 배신이 처음엔 이해가 안됐어요. 
생명의 징표를 얻을 수도 없는 게임에서, 10명 모두 10%씩의 데스매치 갈 확률을 가지고 시작을 하는데 
배신을 통해 자신의 데스매치 확률을 20%로 확정시키는 행동을 하는지..
물론 데스매치에 가게되면 6:4로 약간 우세긴 하지만.. 
그리고 여기서 분명한 것은 배신의 조건은 은지원의 데스매치 지목 입니다.
그래서 홍진호팀은 은지원을 데스매치에 지목을 했죠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조유영, 이두희, 노홍철이 이은결의 배신을 알려줘버렸죠.
이건 계약 내용을 어겼기 때문에 저도 어이가 없었지만
애초에 배신이 허용되는 곳에서 배신한 사람을 또다시 배신하지 말라는 법은 없죠.
두가지 배신이 다르다고 하시는데 다 필요없고 여긴 도덕을 따지는 곳이 아녜요.
필요에 의해서 팀을 맺고 서로 100% 믿는다는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죠
지금까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던 것은 최소한의 신의를 지키는게 미랠 위해 좋을것이라는 계산 때문인거지
애초에 금지되어 있던게 아니라는 겁니다. 

조유영 발언 (이은결의 정보가 결정적이지 않았다)
전 이 발언이 이해가 되는데

홍팀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이상민과 이은결이 서로 스파이라며 접근을 합니다.
이은결의 조건은 은지원의 데스매치 진출입니다. 
이상민의 조건은 자신이 데스매치 가지 않도록 해달라 입니다.
둘다 비밀유지의 조건은 기본적인 거구요.

둘과의 계약은 성립되었고 이제 1라운드
1라운드에서 둘의 정보가 같습니다. 
그래서 그 정보를 바탕으로 큰 무리없이 결정을 내려서 이깁니다.
결과도 옳습니다. 

2라운드가 됐습니다.
두 스파이의 정보가 다릅니다.
누굴 믿어야 할까요?
둘다 1라운드에서 신뢰를 줬습니다. 누굴 믿어야 할까요?
지금 당장 초록/빨강 눌러야 하는데 지금 어떤 스파이의 정보가 결정적인 도움이 될까요
상반되는 정보라면 둘다 필요없는 정보입니다. 
경매에서 유찰된것 처럼 두 정보를 제외하고 직접 판단을 내려야죠.

결국 이은결의 도움이 결정적이지 못했다는것은 이러한 점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해요.
승리확률을 0에서 50으로 올려준 것이지 0에서 100으로 올려준게 아니니까요.
실제로 홍진호팀은 이은결의 정보를 통해 결정내린게 아니라 유정현의 판단으로 결정을 내린거죠
그래서 결정적인 정보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 같구요.


조유영, 이두희, 노홍철의 이은결 폭로는 보는 순간 화가 났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배신이 허용되는 곳에서 다시한번 배신하지 말란 법이 없어요.
앞으로는 배신이 나오기가 힘들어지겠죠
배신을 위한 최소한의 신뢰마져 깨져버린 상황이니까
앞으로 난장판이 될거같긴 합니다만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제가 잘 못 본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다른의견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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