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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은 돼지만 상도덕은 깨면안돼
게시물ID : thegenius_7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유발자
추천 : 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9 13:07:47
배신을 살인에 비유하면
 
원한에의한 살인(명분o)과 묻지마살인(명분x)으로 비유할수 있겠네요
 
논쟁의 핵심은 조유영씨의 배신은 원한에의한 살인이냐 묻지마 살인이냐 라는 해석의 차이일거라고 봐요
 
개인적으로 조유영씨를 이해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봤습니다.
 
저도 미스터 가버낫이 이번화에 탈락한것은 심히 유감이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조유영씨가 얄밉고, 우유부단하고 줏대없게 보였던 22희씨도 실망스러워요
 
애초에 임변에게 단서를 흘린(고의일까요?) 조유영씨.
 
그 단서를 기정사실화한 노찌롱(왜그랬어 왜 ㅠㅠ)
 
학교선배 임변에게 다이렉트로 밀고한 22희
 
다 얄미워요 ㅠㅠ 내 미스터 가버낫을...
 
 
 
그런데,,, 분하지만 조유영씨를, 노찌롱씨를 탓하기만 할 순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지니어스 게임 이라는 프로그램 내에서 시청자를 사로잡는 매력중 하나는
 
여타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인간의 추악함, 배신을 즐기는 플레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도덕관념에 갇혀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는데 대리만족 격으로 짜릿한 희열을 느낀다고 봐야죠
 
무한도전에서의 노찌롱씨가 인기를 얻는데 한몫한것도 '배신자'라는 캐릭터였던걸 보면 제법 타당한 추측이아닌가 합니다.
 
 
 
 
요는, 프로그램이 그리고 시청자가 배신이라는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이미 부여했다는 말이 돼죠.
 
 
 
 
그리고 알다시피 미스터 가버낫은 마술사고, 일개 일반인이 보기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존 회차에서 배신을 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죠, 그것도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몇회차였나요? 이다혜씨 떨어졌던 회차에서는 임윤선변호사가 배신을 한것만 방송에 나왔지만
 
다크템플러처럼 상대편에 스며들어 원래부터 같은편인것처럼 있었던 미스터 가버낫도 있었습니다.
 
처참히 버려진 조유영씨는 충격을 받았을거예요 방송에서도 멘붕한 모습이 몇번 나갔던걸로..
 
 
 
 
그리하야...
 
조유영씨는 미스터 가버낫을 '같은편일때도 못믿고 상대편에서 배신을 하러와도 못믿을 상대'라고 정의내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견제 혹은 제거를 생각한것 같아요
 
그래서 상대편에서 배신해서 온 미스터 가버낫을 역으로 배신해버렸죠.
 
조유영씨의 행동에 저는 이런 의도가 있었다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조유영씨를 비난할수 없게 됐습니다.
 
어쨌든 배신이 통용돼는 게임이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전 조유영씨가 얄밉습니다.
 
불멸의징표가 뭔진 잘 몰라도 가버낫이 써서 살아났으면 좋겠다... 살아주면 안돼? 이번 게임 종료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내 미스터 가버낫을 돌려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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